국내 최초 단과대학 형태 ‘AI융합대학’ 설립… 미래 전략산업 확장
광주시·전남 ‘RISE 사업’ 선정… 지역사회 혁신 이끌 실질 기반 마련
‘지역대학을 사랑하자’ 캠페인 발대식 진행… 국가 균형발전 모색
2026학년도 수시 3946명 모집… 모든 전형 복수 지원 가능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가 교육과 연구를 넘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 산업과 사회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남대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단과대학 형태의 ‘AI융합대학’을 설립하고, AI 기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 농업, K-컬처 및 문화콘텐츠 등 미래 전략산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AI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며 AX(인공지능 전환) 미래전략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광주시·전남 공동 추진 ‘RISE 사업’ 선정… 대학이 지역 문제 해결 주도 = 이러한 첨단분야의 성과는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전략과 맞물려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전남대는 최근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됐으며, 향후 5년간 광주 919억 원, 전남 195억 원 규모의 국고를 확보했다. 이는 대학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는 본격적인 전환점이자 지역사회의 혁신을 이끄는 실질적 기반이 되고 있다.
■ 창업선도대학 육성… AI기반 창업 전주기 지원 = 지역 기반 성장은 창업 역량 강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대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357억 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AI융합산업을 특화 분야로 설정하고, 전주기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 창업에서 시제품 제작,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장, 북구청장, 지역 기업인 등과 10차례 넘는 협력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전남대는 AI·데이터 기반 융복합 교육 플랫폼 도입과 G&R HUB 점검 등 교육 혁신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 이공계 연구 기반 강화… 생활장려금 사업 선정 = 연구 경쟁력 또한 크게 강화하고 있다. 전남대는 이공계 대학원생을 위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9년간 총 20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젊은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 기반으로 대학의 연구 탑티어 도약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후공정 기업인 앰코(Amkor)와 협력해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패키징 전문 인력 양성 및 실증설비 구축에 나서며 산업 현장에 밀착한 기술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 지역과 시대를 잇는 인문학… 인문학 새로운 방향성 제시 = 인문학 분야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전남대는 최근 ‘인문한국 3.0(HK+3.0)’ 지원사업에 선정돼 6년간 46억 원을 확보했으며,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3년간 87억 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을 통해 4억 5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인문학의 사회적 실천성과 융합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전망으로, 시대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인문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AI부터 창업,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전남대가 거둔 성과는 단순한 성과 나열을 넘어, 대학이 교육과 연구에서 나아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중심에는 ‘사람을 세우는 대학’을 강조해 온 이근배 총장의 철학과 실행력이 자리하고 있다.
■ ‘지대사’ 캠페인 펼쳐… 균형발전 위한 사회적 실천 = 이달 7일 전남대 입학처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역대학을 사랑하자(지.대.사)’ 캠페인 발대식을 거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의 마중물 캠페인으로,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입학처(본부)장 협의회(전남대, 경북대, 전북대, 부산대, 경상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제주대)와 함께 지역 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사회적 실천 프로젝트를 말한다.
과거 광주 지역에서 펼쳐졌던 ‘무등산을 사랑하자’ 캠페인과 같이 ‘지대사’ 또한 지역 대학에 대한 관심과 전국적인 지지를 회복하고, 극심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대학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대학으로서의 소명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3946명 모집… 모든 전형 복수 지원 가능
전남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3977명(광주캠퍼스 3036명, 여수캠퍼스 941명)으로 전년보다 31명 증원된다.
주요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전년도에는 전형의 각 영역에서 1회, 최대 4개 전형에 복수 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지원 자격 충족 여부에 따라 실기를 실시하는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단계선발에서 1단계 선발 배수를 4배수에서 3배수로 변경해 선발하고, 실기/실적(예능실기) 전형의 음악학과와 국악학과는 전년도 ‘1단계: 학생부 100%(5배수), 2단계: 1단계30%+실기70%’의 단계선발에서 올해 ‘학생부30%+실기70%’ 일괄선발로 전형 방법이 변경됐다.
또한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의무 반영됨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서류평가 및 면접에서 정성평가로 반영되며, 학생부교과전형 및 실기/실적전형에서는 조치 호수에 따라 전형 총점에서 일괄 감점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과 실기를 실시하는 일부 전형 제외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만 선발한다. 수험생의 입시 부담 최소화를 위해 학생부교과(일반)전형과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의학계열 제외)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전형별 제출서류는 지원 자격에 따라 달라지며 모집 요강에서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종합(고교생활우수자Ⅰ)(단계선발, 1단계 서류평가 70%+면접 30%) 전형과 학생부종합(고교생활우수자Ⅱ)(서류평가 100% 일괄선발)전형으로 선발한다.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만을 평가자료로 활용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부 의학계열 학과만 적용한다.
전남대 입학 홈페이지(https://admission.jnu.ac.kr)와 원클릭서비스 홈페이지(https://ao.jnu.ac.kr)에서는 다양하고 내실 있는 진로·진학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수험생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년도 입시 결과, 성적산출 등 대입 지원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고,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 정보 및 대입정보 콘텐츠를 활용해 전공 및 진로, 취업 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입학 홈페이지 : admission.jn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62)530-4731~47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