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 ‘챗GPT’ 생성형 AI 등 혁신 기술 전문대 교육현장에 깊숙이 파고들어
“전문대 ‘직업교육’ 단순한 AI 도입·적응 넘어 디지털 교육 생태계 설계할 때”
RISE서도 지역·대학 잇는 연결고리로서 교수학습지원센터 핵심적 역할 가능해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오픈AI의 챗GPT 등 생성형AI가 일상 곳곳에 깊숙이 자리 잡는 가운데 대학교육 현장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직업교육을 책임지는 전문대에도 AI 등 혁신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교수자들의 강의법·교육 전략의 혁신을 고민하는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진두에 서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교육계에서 터져 나온다.
문일봉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KCTL) 회장(광주보건대 교무처장)은 15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5년 KCTL 상반기 세미나에서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교육 현장에 스며들고 있는 이때 전문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중심이 된 교육 혁신의 물결이 전국 교육현장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일봉 회장은 전국 전문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단순한 생성형 AI 도입·적응에 그치지 말고,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설계하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교수학습지원센터는 디지털 기술을 전달하는 기능을 넘어 (이제는)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교수자·학습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교육 혁신의 설계자·촉진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올해부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대응해서도 교수학습지원센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문 회장은 “지역·교육기관별 다양성을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교육 혁신전략을 마련하는 일은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역할”이라며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교수법 발전에 고민하는 동시에 지역 혁신과 사회적 발전에 기여하는 일에도 주체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이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방향에서 교수학습 혁신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를 전국 전문대 KCTL 구성원이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대학별 센터장·실무담당자들의 전문성과 헌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전문대의 새로운 가능성이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