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학사 과정 개설 등 구체적 협력 맞손

서정대와 베트남 UTM대학교가 국제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심정은 기자]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는 베트남의 대표 사립대학 중 하나인 기술·경영 친선대학교(University of Technology and Management, 이하 UTM)와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제 교육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양국의 고등교육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학생 및 교직원 교류, 문화 교류, 공동 연구, 한국어 학사 과정 개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서정대는 베트남 내에서 한국어, 뷰티, 호텔조리, 자동차공학 등 특성화 분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 학사 학위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UTM과 협의했다. 해당 과정은 베트남 교육부 규정을 준수하며 양교 공동 운영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UTM의 응우옌 쑤안 손(Nguyễn Xuân Sơn) 총장과 주요 학과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서정대에서는 이지복 국제교류부처장이 대표로 참석해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응우옌 쑤안 손 UTM 총장은 “이번 협약이 양 대학에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가치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서정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 교류 프로그램,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대 양영희 총장은 “베트남의 역동적인 대학인 UTM과 협력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은 한국과 베트남 학생 모두에게 글로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대는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전문대학으로, 뷰티아트, 호텔조리, 자동차, 정보기술 등 다양한 산업 맞춤형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중심 실무 교육을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 유학생 유치 및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수의 해외 대학과 협약을 맺고 있으며, 향후 UTM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어 교육 및 한류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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