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제2차관, 고려대·연세대·UNIST 등 교수 및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 행
산학협력과 교육제도 개선 논의… “현장 의견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 24일 AI 분야 교수,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핵심 인재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실현’ 전략의 일환으로 열린 두 번째 현장 간담회다.

간담회에 앞서, 류 차관은 AI 전문 기업 ‘바이브(VAIV)컴퍼니’에 파견된 석·박사 연구자들의 연구 공간을 방문해 이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바이브컴퍼니는 과기정통부의 ‘생성 인공지능 선도인재양성 사업’에 따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국민대 등 4개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인 기업이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 이연수 엔씨에이아이 대표,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을 비롯해 김선주 연세대 교수, 이성환 고려대 교수, 심재영 UNIST 교수, 최종원 중앙대 교수 등 산·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자사 AI 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 수요를 설명했고, 대학 측은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 앞서 지난 3월에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전국자연과학대학장 협의회가 참석해,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과 정부 연구개발 지원의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류 본부장은 “과감한 지원과 함께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나라로 모여들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 때” 라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각계 각층의 의견을 모아 올해 「제5차 과학기술 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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