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학 지음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6》

(사진=교보문고)
(사진=교보문고)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경영·회계 분야 스테디셀러인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가 여섯 번째 책으로 돌아왔다.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6》은 숫자와 회계라는 객관적 기준을 통해 기업과 제도의 이면을 분석하며, 민감한 사건을 다루는 데서도 객관성을 유지하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는 한국 회계 역사상 가장 뜨거운 논란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사건의 회계처리 방식부터 사회적 파급 효과, 그리고 논란의 본질을 분석하며, 독자들이 스스로 진실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2부는 기업 경영권 분쟁에서 활용되는 ‘총수익스왑(TRS)’을 해부한다. 현대엘리베이터, 사조산업 등 실제 사례를 통해 제도의 허점을 짚고,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한다. 3부는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 속 숨은 신호를 찾아낸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HMM 사례를 통해 손익계산서 해석법과 우선주, 전환사채 등 복잡한 금융상품의 특징을 설명한다. 마지막 4부는 저자가 언론에 기고한 칼럼을 기반으로 경영의 본질과 원칙을 돌아보는 글들을 담았다.

2009년 첫 권 출간 이후 17년간 이어져온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는 매번 발간될 때마다 경영 실무자와 투자자들의 필독서로 자리해왔다. 특히 이번 6권은 기업의 회계와 제도 문제를 현실적으로 짚어내며, 경영 현장에서 숫자를 해석하는 통찰을 제공한다.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6》은 숫자 속 숨겨진 구조와 진실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 그리고 복잡한 경영 환경을 꿰뚫는 안목을 기르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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