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여대 유아교육과 창업동아리 ‘아이조아’ 학생들이 인형극 공연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심정은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이후천) 유아교육과 창업동아리 ‘아이조아’는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족회사 영유아를 위한 인형극 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손 인형극, 장대 인형극, 테이블 인형극의 총 세 가지 형식을 준비했으며 국공립사직어린이집, 상명대학교부속상명유치원, 국공립명륜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아이조아’(지도교수 곽현주)가 만드는 인형극은 영유아들이 즐겁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 상상력과 사회성 발달을 돕는다. 또한 학생 입장에서는 공연 준비 과정 전반에 걸쳐 부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협력과 소통 능력을 기르고, 대본 작성·인형 제작·음악 작업·무대연기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 예비유아교사로서의 역량 함양은 물론 유아교육의 현장성을 체득하는 기회도 된다.

본 공연은 대본 개발을 위해 전체 부원이 참여하는 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해 회의를 거쳐 최종 대본을 완성한다. 인형 제작은 약 일주일간 소요된다. 장대 인형은 스펀지, 솜, 천을 주재료로 만들고 장대에 고정하고 긴 철사로 팔을 구현한다. 테이블 인형은 다양한 색상의 펠트지로 바느질해 제작하고 조작이 편하도록 인형 뒤쪽에 고무 밴드를 부착한다. 인형 제작이 끝나면 연기 연습에 집중해 반복적으로 실시한다. 그 밖에도 인형극에 필요한 녹음과 장면별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추가하고 사회자의 동작과 의상을 고안한다. 마지막으로 지도교수와 3학년 회장단 앞에서 리허설을 진행해 무대 동선, 인형 조작, 대사, 음향 등을 최종 점검한 뒤, 영유아 관객들에게 공연을 한다.

‘아이조아’ 인형극 공연은 앞으로도 아이조아의 무대가 가족회사 영유아들에게 상상과 즐거움을 선물하고, 동아리 학생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