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 SCOPE 임상실습 수료식.
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 SCOPE 임상실습 수료식.

[한국대학신문 박인규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구본대 교수)은 지난달 28일 국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관에서 세계의과대학생연합(IFMSA) 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 SCOPE 임상실습 수료식을 개최하며, 글로벌 의학교육 네트워크 확장의 또 하나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80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몽펠리에 의과대학과 파리 보비니 의과대학 의학과에 재학 중인 모로코 국적 여학생 2명이 참여했다. 두 학생은 국제성모병원 성형외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4주간 임상실습을 진행하며 한국 의료 현장의 전문성을 직접 체험했다.

수료식에는 고동현 노엘 의료원장 겸 국제성모병원장, 구본대 의과대학장, 이용원 교육부학장 겸 국제교류 동아리(SCOPE) 지도교수, 박재영 교학팀장과 교학팀, 부속병원 주요 보직자, SCOPE 학생대표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는 수료증과 기념품이 전달되었고,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실습 경험을 나누며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프랑스 교환학생들은 “한국의 첨단 의료기술과 체계적인 임상 교육을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으며, 다양한 문화적 교류 또한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구본대 의과대학장은 “국제 교류는 학생들이 세계적 안목을 갖춘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라며 “다가오는 9월과 10월 독일, 에스토니아 의과대학 학생들과의 교류도 성공적으로 이어가 글로벌 의학교육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은 올해 8월 프랑스 학생들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유럽 각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성모병원 SCOPE 임상실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세계 의과대학생들이 첨단 의료 현장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동시에 한국의 문화와 인류애적 가치를 배우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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