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10일 이틀간 18개 종합병원 인사 담당자 참여

2025 간호학부 진로취업박람회 진행 현장.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2대학관 UC간호시뮬레이션센터에서 ‘2025 간호학부 진로취업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간호학부 재학생들의 취업 의지 고취와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우수한 예비 간호 인재를 지역 병원에 소개하고,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진로 지원 행사로 진행됐다.

박람회에는 울산·부산·경남 지역 18개 종합병원의 부서장 및 인사 담당자들이 참석해 1대 1 채용 상담, 병원 홍보, 맞춤형 취업 전략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멘토링과 1~3학년 재학생 대상 진로상담을 통해 학년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4학년 학생들은 병원 관계자들과의 현장 멘토링을 통해 실전 면접 기법을 익히고, 취업 준비 전략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급생들은 희망 병원의 직무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개인별 취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간호학부 4학년 김태훈 학생은 “직접 병원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실제 현장에서 원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 간호학부 진로취업박람회.

2학년 문수현 학생도 “스스로 졸업 후 병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내가 원하는 병원과 나를 원하는 병원을 찾을 수 있어 진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내년 박람회에도 꼭 참석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국내 보건·의료계의 상황들로 인해 전국 간호대학 취업률이 감소한 상황에서 울산과학대 간호학부는 86.3%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매년 입학정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85~90%의 안정적인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울산과학대 최은진 간호학부장은 “지난해 보건·의료계 이슈로 많은 대학 간호학과 졸업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취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은 취업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향상할 수 있었고, 병원에서는 우수 인재를 발굴할 기회가 되어 올해 취업률이 전년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울산과학대 간호학부는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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