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콘텐츠과 2학년 김평오 학생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신구대학교 게임콘텐츠과 2학년 김평오 학생이 ‘GameAIfy AI 기반 게임제작 공모전 2025’에서 전국게임관련학과협의회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 기반 게임 제작 솔루션 ‘GameAIfy’를 활용해 게임을 기획·제작하는 대회로,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닌 AI 기술을 실제 게임 개발 과정에 접목해 실질적인 성과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출품작을 선보였으며,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학생이 수상한 점은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김평오 학생의 출품작 ‘랜던전’은 턴제 전략 카드 배틀 장르로, 카드 드로우와 병합 시스템을 결합한 전투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동일한 카드가 인접하면 더 강력해지는 ‘머지(Merge)’ 시스템과 좌측부터 강제 병합되는 제약 요소를 통해 전략적 선택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RPG 요소가 포함돼, 전략과 육성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신구대 게임콘텐츠과 김평오 학생이 개발한 게임 '랜던전'의 플레이 화면.

게임 조작은 클릭과 홀드 두 가지 동작만으로 구현돼 간단하지만 직관적인 조작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설계는 이용자가 복잡한 규칙을 익히지 않고도 빠르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구대 게임콘텐츠과는 학생들이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게임 제작 환경에서 실무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공모전 참여와 현장 중심 수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김평오 학생의 수상은 이러한 교육 방식이 거둔 성과이자, 앞으로 학생들이 게임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상 사례는 AI 기술이 게임 개발 분야에서 창의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나아가, 대학생이 일반 참가자들과의 경쟁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만큼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도전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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