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0㎡ 규모…국내 최대 학부생 전용 반도체 실습 시설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전 공정 통합 실무교육 체계 구축
[한국대학신문 이용현 기자]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24일 교내 산학융합관 1층에서 ‘반도체종합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반도체종합교육센터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시설로, 한국공학대 반도체인력양성사업단(단장 안승언 교수)이 운영을 맡는다. 이번 개소는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공학대 황수성 총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변동철 본부장, 홍성주 한국반도체협회 반도체아카데미 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컨소시엄 기업, 경기도의회 인사 및 재학생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행사 순서는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감사패 전달, 센터 투어로 이어졌다.
신설된 반도체종합교육센터는 총 1090㎡ 규모의 공간에 반도체 측정·분석실, 공정 FAB 등 총 7개의 교육실로 구성됐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학부생 전용 반도체 교육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습과 실험 중심의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으며, 산학연계 프로젝트 및 특화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현장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반도체 설계부터 공정, 패키징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통합형 실무 교육 환경을 갖춘 것이 큰 특징이다.
황수성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반도체종합교육센터 개소는 우리 대학이 국가적 차원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과정을 고도화해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인력양성사업단장 안승언 교수(반도체공학부)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전공 지식을 체득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기업이 요구하는 실전형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공학대는 국립공주대와 함께 반도체특성화대학 동반성장형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2028년까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 수요 기반의 첨단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