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욱 교수팀 - ㈜이노엔 공동 연구

[한국대학신문 박인규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화학에너지공학전공 강상욱 교수 연구팀은 연구개발기관 ㈜이노엔(INNO EN, 대표 박용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미생물전지 실험에서 세계 최장 내구성 (481일) 입증을 성공했다. 이는 기존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기반 나노다공성 멤브레인을 활용해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인 것이다.

이번 성과는 미국화학회(ACS)소속의 국제저명학술지 〈Biomacromolecules〉 (IF 5.4, JCR분야별 상위 5.3%) 2025년 9월호에 ‘Nanoporous Cellulose Acetate-Coated Polypropylene Membranes for Microbial Fuel Cells: Enhanced Long-Term Stability, Fouling Resistance, and Reverse Voltage Suppression’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제1저자: 이채연, 공동 교신저자: 박용학, 강상욱)

강상욱 교수 연구팀의 신기술 개발 모식도.
강상욱 교수 연구팀의 신기술 개발 모식도.

(주)이노엔은 상명대 강상욱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셀룰로오스PP 코팅막을 미생물전지에 적용해 최대 1.92 A/m³의 전력 밀도로 481일간 연속 운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생물전지의 난제인 대규모 직렬 연결 시 발생하는 역전압 현상을 완벽하게 제어함으로써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실험은 481일이라는 세계 최장 내구성과 역전압 없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서 MFC의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4개의 전지를 직렬 연결한 실험에서 총 전압이 4.694V로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병렬 연결 시에도 전류 증가와 전압 안정성이 동시에 확보돼 대규모 전지 스택 운영 가능성을 입증했다.

강상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생물전지가 원격지 전원 공급과 하수 처리 등 실제 산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동연구기관인 ㈜이노엔의 박용학 대표는“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통해 환경 보전과 에너지 산업 혁신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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