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공대 실버케어동아리(붉은넥타이와 모자 착용)와 경로당 어르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이공대 실버케어동아리(붉은넥타이와 모자 착용)와 경로당 어르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조선이공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실버케어 동아리’는 지난 26일 ‘안녕하신가, 풀어야산다’ 사업의 경로당 봉사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 프로그램은 재학생과 지역 어르신들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양한 인지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생활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안녕하신가, 풀어야산다’ 사업은 신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신가동행정복지센터, 조선이공대가 함께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로,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학부는 실버케어 동아리를 중심으로 4차례 참여해 마음챙김 심리치료와 수어 공연 등을 포함한 경로당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정서 교류, 여가 활동, 치매 예방 인지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운영했으며 ‘마음두드림’ 활동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특히 26일에는 붉은 모자와 넥타이를 착용한 학생들의 수어 공연이 마련돼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했다.

홍경자 조선이공대 사회복지학부 학생회장은 “공연을 보시며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저희가 더 큰 행복을 느꼈다”고, 차오님 부학생회장은 “어르신들이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과 반짝이는 눈빛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경 신가동장은 “사회복지학부 실버케어 동아리에서 보여준 따뜻한 정성과 열정이 지역 전체에 행복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활동들이 쌓여 우리 지역이 더욱 정다운 행복 공동체로 발전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예 사회복지학부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사회복지를 현장에서 실천하며 어르신들의 행복을 만들어낸 점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지역의 변화를 행복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안녕하신가 지원사업’을 통해 세대 간의 거리를 좁히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으로, 어르신들과 학생 모두에게 따뜻한 추억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앞으로 사회복지학부는 학생들이 지역 내 돌봄 프로그램에 더 많은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고,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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