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청담 일대를 순찰하고 있는 패트로버.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10월부터 인공지능(AI) 보안 기술을 탑재한 순찰 로봇 ‘패트로버’를 도입해 주·야간 교내 순찰에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4채널 카메라와 3D·2D 라이다(LiDAR), 보안 AI 기술을 갖춘 패트로버는 전방위 실시간 영상 송출이 가능하며, 순찰 중 화재나 쓰러짐, 이상 소리 등을 감지해 관제 시스템에 알릴 수 있다.

패트로버는 일청담 광장에 설치된 로봇 스테이션에서 출발해 일청담과 백양로 일대를 자율주행하며 순찰한다. 이동 중 사람을 만나면 속도를 줄이고 장애물이 있으면 부드럽게 피한다. 또한 사람이 로봇 앞을 막으면 “로봇이 이동 중입니다. 로봇 주행에 주의해 주세요”라고 안내한 뒤 정지했다가 다시 이동한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정부의 AI·로봇 등 첨단기술 육성 정책에 발맞춰 대학의 여러 분야에도 AI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교육과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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