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향 교수.
박민향 교수.

[한국대학신문 김영성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 간호학과 박민향 교수가 아동·모성 건강 돌봄 교육과 사회적 돌봄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이삼식)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모성과 영유아 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을 했다. 이번 행사는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되새기고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박민향 교수는 아동과 모성의 생명·건강을 지키기 위한 헌신적인 간호교육과 지역사회 돌봄 실천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89년 간호사로 첫발을 내디딘 박 교수는 신생아중환자실(NICU)과 아동병동 등 임상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2015년 충북보건과학대 간호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에는 ‘아동건강증진연구동아리’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아동 건강 증진에 힘써왔다.

특히 생명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교육철학을 실천하며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간 중심의 간호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보건교육, 아이돌봄 인력 양성과정 운영 등 실천형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돌봄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교수의 이러한 활동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돌봄 모델로 평가받으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나아가야 할 간호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박민향 교수는 “간호교육은 단순한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존중하고 사람을 돌보는 마음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문성과 따뜻한 인성을 함께 갖춘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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