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명 전북대 구성원 뜨거운 응원…지역 대표 브랜드 ‘동행’
양오봉 총장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 계속 이어가겠다”

양오봉 총장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문화춘 기자] “전북대학교와 함께 10번째 우승”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도현)이 지난 주말 ‘파트너데이’를 통해 하나 된 열정을 보여줬다. 18일 오후 2시 수원FC와의 ‘2025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경기가 전북대 파트너데이로 지정되면서,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2000여 명의 전북대 구성원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2015년 전북대와 전북현대가 체결한 상호 협력 협약에 따른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현대는 매년 홈경기 중 하루를 ‘전북대학교 파트너데이’로 운영하며 지역 상생과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이 학생들과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뜨거운 응원 열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이어졌다. 사전 행사로 전북대 홍보 영상이 상영됐으며, 개교 78주년을 상징하는 등번호 78번을 단 유니폼을 입은 양오봉 총장과 구민기 총학생회장이 시축을 맡아 경기 시작을 알렸다.

또한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전북대 양오봉 총장과 관람객 간 눈싸움 및 가위바위보 게임도 진행돼 경기장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전북대 구성원들은 전북현대의 상징인 녹색 유니폼을 맞춰 착용한 채 응원가를 함께 부르며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선보였다. 특히 전북현대가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펼쳐진 경기였던 만큼 응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함께 응원을 하고 있다.

이날 전북현대는 콤파뇨와 티아고 선수의 연속골로 2대 0 승리를 거둬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며 전북대 파트너데이에 기쁨을 더했다.

양오봉 총장은 경기 종료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한 학생과 교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학교와 전북현대모터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명문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끈끈한 유대와 협력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더 큰 도전과 성장을 함께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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