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의료 취약계층 위한 무료진료와 사회복지사업
오는 30일(목) 명동대성당 프란치스코홀서 시상식 개최

[한국대학신문 김연주 기자] 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는 ‘제12회 이원길 인본주의상’ 수상자로 전·진·상 의원/복지관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목) 오후 5시, 서울 명동대성당 프란치스코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원길 인본주의상’은 평생 가톨릭정신에 따라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원길 선생의 삶을 기리고, 그 애덕 정신을 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2013년 가톨릭대학교가 제정한 상이다.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을 실천하며 사회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성인 부문 최근 수상자로는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제10회)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제11회) 등이 있다.

제정 12주년을 맞아 올해, 상금 규모를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확대해 상의 의미와 위상을 더욱 높였다.

전·진·상 의원/복지관은 1975년 설립 이후 서울 금천구 시흥동 지역에서 의료와 사회복지사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따듯한 나눔을 이어왔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무료진료 △복지사업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 지역사회 속에서 인본주의 실천을 50년간 지속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전·진·상 의원/복지관 유송자 관장은 “한평생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고(故) 이원길 베르나도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선생님의 삶처럼 소외된 이웃에게 진실한 사랑을 나누며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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