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93만명이었던 대학생 수는 고등교육 보편화를 통해 2003년 현재 1백80만명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10년간 대학생 수는 어떻게 변화할까?
교육부는 2003년 기준으로 전체 대학생 수는 점차 감소추세를 보일 것이며 2007년 1백76만명, 2010년 1백74만명, 10년 후인 2013년에는 1백73만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학생 수 추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 자체 예측통계에 따르면 대학생 중 여학생 수가 1985년 25만명이던 것이 2000년 59만명을 넘어섰고 2003년에는 66만5천명까지 늘어났다. 전체 학생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2004년에도 여학생 수는 다소간 늘어나게 되지만 이듬해부터 바로 감소하게 됨에 따라 10년 후인 2013년에는 66만4천명이 채 안될 것으로 예측됐다.
학문분야별로는 인문, 자연, 공학, 의약, 사범계열 학생들의 수가 전체 학생 수의 추이와 마찬가지로 2003년 이후 감소추세를 걷게 될 전망이다.
2003년 기준으로 24만명의 인문계열 학생 수는 21만5천명, 76만5천명의 자연계열은 68만까지 학생이 줄 것이며, 53만명인 공학전공자들은 49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의약계열의 경우 66만명이던 것이 56만5천명으로 줄고 사범계열은 72만명의 학생 수가 71만7천명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13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계열도 있다.
사회와 예체능계열은 전체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 예상된다는 것.
사회계열은 2003년 49만6천여명에서 2004년 다소간 감소했다가 2013년 50만2천명으로 오히려 증가하게 되며 예체능계열도 16만8천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10년 후에는 3만명이 늘어난 19만8천명선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