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대학생들이 올해 한국과 러시아 수교 20주년을 맞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의 미를 뽑내면서 양국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냈다.성신여대 교수와 학생 149명은 지난 2일 러시아 문화예술의 본고장인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홀에서 '성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 및 한국 전통 복식 패션쇼'를 열었다.
레저스포츠학과 학생들의 장고춤과 부채춤으로 시작된 패션쇼에서는 이 대학 의류학과 재학생과 러시아 모델, 교민 자녀 등 80여 명이 모델로 출연해 조선시대 평민부터 왕족의 복식까지 총 150여 벌의 우리 전통 의상을 선보였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특히 올해 140주년을 맞는 차이콥스키 음악홀에서 열린 첫 번째 패션쇼로 기록됐다.
심화진 총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러시아 양국의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성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력을 고전 음악의 메카인 러시아에 선보인 의미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지난 2007년부터 미주와 유럽 등지의 교류대학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연주회, 패션쇼 등을 지속 개최하면서 관련 전공 재학생들에게 전공 재능을 해외 무대에서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용수
unnys@un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