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예술부문서 각각 수상…오는 13일 시상식
건국대(총장 오명) 상허(常虛)대상에 성낙인 서울대 교수와 KBS 함인식 상임지휘자가 선정됐다.
건국대는 5일, 재단법인 상허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이 제20회 상허대상 수상자로 법률부문에 성낙인(60) 서울대 법대 교수, 문화·예술 부문에 함신익(53) 미 예일대 교수 겸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전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 더클래식500 3층 대연회장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성낙인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2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헌법학자로 30여년간 연구에 정진하며 규범과 현실이 조화된 이론을 펼쳐왔다. 법학도의 필독서인 ‘헌법학’을 비롯해 3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200여 편의 연구논문을 통해 법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신익 미 예일대 교수 겸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미국 유럽은 물론 남미와 아시아 등 세계 각국 오케스트라 객원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2007년 프랑스의 제50회 브장송 국제 지휘콩쿠르 대상, 2008년 토스카니니 콩쿠르 우승, 2006년 이태리 페드로티 지휘콩쿠르 우승 등을 기록하며 탁월한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 2004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예일대 음대 대학원 지휘과 정교수 겸 예일 필하모니의 음악감독으로 발탁됏다.
상허대상은 건국대와 건국대병원을 설립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지도자였던 상허 유석창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학술·교육, 의료, 농촌, 법률, 언론, 문화·예술 6개 부문에서 인류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상허대상 심사위원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중앙일보 고문), 최영섭 한국예술가곡진흥위원회 공동대표, 안대희 대법관, 홍일표 건국대 교수(전 사법연수원장) 등이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