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무료 개방...도서관, 헬스장도

이은영씨에게 지난 28일은 특별한 날이다. 모교인 경인여자대학 기념교회에서 신랑 박세용씨와 잊지 못할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 이씨의 결혼식은 졸업생이면 누구나 모교 교정에서 뜻 깊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한 경인여자대학(박준서 총장)의 배려다. 대학 캠퍼스를 결혼식 장소로 무료로 개방, 졸업생을 위한 확실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대학측의 설명이다.

신랑 박씨는 “신부의 학창시절 추억이 담겨있는 특별한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면서 “졸업생들에게 까지 이런 깊은 배려를 해주신 신부의 모교 경인여대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경인여대 장은주 학생처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도 졸업생들에게 도서관과 수영장, 헬스장 등 스포츠시설 뿐 아니라, 대학 전체 캠퍼스로 확대 무료 개방하는 등 졸업생에 대해 감동 주는 애프터서비스 정책을 더욱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인여자대학은 지난 2006년도부터 인천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및 주민들, 그리고 본교 졸업생들에게 도서관 열람실은 물론 대출실도 전면적으로 개방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