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 박람회’ 공동 개최

제주대 취업전략본부(본부장 박경린)는 제주 지역의 채용 시장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1일 제주대에 따르면 박람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채용관(70개 부스), 취업정보관(12개 부스), 취업컨설팅관(13개 부스), 테마관, 이벤트관 등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채용관에서는 도내 기업으로는 (주)대유산업 외 29개 업체가 160명을, 도외 기업으로는 LG이노텍 외 39개 업체가 150명 등 총 70개 업체에서 310명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지역 청년 취업률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제주대 취업전략본부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학내에 ‘취업코디네이터제도’, ‘책임지도교수제’ 등 학생 취업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할 방침이다. 우선 ‘취업코디네이터제도’는 학과(전공) 별로 취업코디네이터로 임명된 교수들이 △산업체 방문을 통한 소속 학과 학생 취업 촉진 △취업관련 인적 네트워크 구축 △소속 학과 학생 상담과 맞춤형 취업지도 등을 수행토록 하는 제도다. 이달부터 시범 운영하고, 점진적으로 제도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책임지도교수제’는 학생 개개인이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학업·진로·취업 등 대학 생활 전반에 관한 사항을 한 교수가 책임지고 지도·상담하는 제도다. 교수·제자 간 신뢰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학사·진로 지도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학기 중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대학의 취업률 향상은 대학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대학 예산지원 평가, 신입생 유치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새롭게 도입된 취업코디네이터제도, 책임지도교수제 등에 관한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