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소식·심포지엄 “꿈의 연구소로 키울 것”

포스텍(총장 백성기)이 이론과학(Theoretical Science) 분야 연구를 전담하는 ‘엣지이론과학연구소’(이하 IES·Institute for Edge of Theoretical Science)를 신설했다.

13일 포스텍에 따르면, IES는 수학·우주·소재·복잡계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포스텍은 IES를 순수 기초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꿈의 연구소’로 만들겠다는 방침. 이론과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과 글로벌 인재들을 IES 교원과 연구원으로 초빙하고,  연구자들의 자유로운 연구를 장려해 우수 신진 과학자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 10일에는 IES 설립을 기념해 국내·외 석학을 초청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존 코오츠 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 피터 풀데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장, 김광수 포스텍 교수 등이 수학·물리·화학 분야에 걸친 학제간 강연을 함께 진행했다.

IES 개소식과 심포지엄에는 백성기 포스텍 총장을 비롯해 김도한 대한수학회장, 이영백 한국물리학회장, 김정한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김정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김만원 전 고등과학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IES 초대 소장을 맡은 김승환 포스텍 교수(물리학)는 “IES는 자유로운 정신과 독립성, 탁월함을 중시한다. 호기심에 바탕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이론 연구소가 될 것”이라며 “수학·이론·계산적 방법론의 융합연구로 새롭게 형성되는 과학 분야의 연구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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