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통해 “꿋꿋하고 담대하게 살아라” 격려

한일장신대(총장 정장복)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오전 11시 40분 ‘장애인과 함께 하는 예배’를 실시했다.



이날 예배에선 휠체어를 탄 김광열 남원 한마음벧엘교회 목사가 설교했다.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주제로 설교한 김 목사는 “36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입었으나 마치 꿈꾸는 것처럼 목회사역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혔다.

또 김 목사는 “내 인생은 내가 만드는 것이므로 현실에 안주하면 장애를 극복할 수 없다”며 “꿈에 대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러야 한다. 꿋꿋하고 담대하게 밀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밀어주실 것”이라고 장애학생들을 격려했다.

설교 후엔 한일장신대 수화동아리 ‘열손가락’이 ‘파송의 노래’를 수화로 찬양했다. 청각장애학생 3명을 포함한 8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사진>

이와 함께 이날 점심시간엔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랑의 식탁’ 행사가 개최됐다. 정장복 총장 등 보직자들이 한일장신대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30명, 장애학생도우미 10여명을 초청해 함께 식사하며 담소를 나눴다.

현재 한일장신대엔 학부 72명, 대학원 5명 등 총 77명의 장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교과부가 3년에 한 차례씩 실시하는 대학장애학생교육복지지원평가에서 2003·2005·2008년 3회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을 만큼, 장애학생들의 교육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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