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성은 최근 일본 내 유학생의 수가 지난해 5만5천7백55명으로 사상 최대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이 유치한 유학생 수는 98년과 비교해 약 8.7%인 4천4백57명이 증가했으며 한해동안 4천명 이상의 유학생 수가 증가한 것은 9년만에 처음이다.

유학생 중 개인 경비로 유학 온 학생이 4만5천4백39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지난 98년에 비해 9.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각국 정부 지원으로 +유학 온 학생은 총 1천5백42명으로 98년보다 오히려 2.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유학생의 출신 지역은 아시아가 8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이 유럽(3.7%), 북미(3.3%) 순이었다.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이 46%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21.3%), 대만(7.3%)이 그 뒤를 이었다.

유학처로는 대학 43%, 대학원 40.7%, 단기대학 8% 고등전문학교 1%의 비율을 나타냈다.

한편 일본 문부성이「2000년 유학생 10만명 유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시점에서 발표된 이번 통계 결과는 이 사업에 대해 회의적인 여론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

일본『UNN뉴스』는 "이제 유학생 수가 5만을 조금 넘었을 뿐"이라며 "따라서 문부성의 이 같은 사업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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