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문부성의 대학심의회 특별위원회원회는 최근 재수생이 전년도의 성적을 이용해 다시 대학 입시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안을 확정했다. <본지 338호 참고>

일본 정부는 재수생의 부담을 덜기 위해 빠르면 오는 2002년부터 이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며 1차 대입시험의 수험 기간에 대해서는 1∼12월에 걸쳐 두번 치르는 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 안이 확정될 경우 두 번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그 중 가장 높게 획득한 L40 점수를 지망 대학에 제출할 수 있다.

이번 안이 확정됨으로써 재수생들에게 상당한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예·체능계 학생의 경우 재수기간 중 실기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어 이들에게 특히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부성 내부에서는 재수생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1차 시험은 '자격시험'의 성격이 강한 것이 사실이며 이것만으로도 고교 학습내용을 얼마만큼 파악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는 입장이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번 안에 대해 도쿄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외의 대학도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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