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최근 MCAS를 치른 수험생들이 대입을 앞두고 너무 나태해지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과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2백20점)가 너무 낮다라는 여론을 반영해 이 같은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 교육부 역시 "2백20점은 겨우 낙제를 면한 점수일 뿐이므로 재시험 등의 조치를 통해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나태해지지 않게 할 방침"이라고 말해 이 안을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주로 영어와 역사과목을 테스트하는 시험인 MCAS의 등급은 고급, 중급,보충, 낙제의 4단계로 구분되는데 주 교육부 측은 중급(2백40∼2백59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들에게만 대학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안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재시험을 치를 것인지 약식 MCAS를 치를 것인지에 대해 현재의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주 당국은 밝혔다.
에드윈 델라트르(Edwin Delattre) 교육위 임원은 "지난해와 올해 이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답안을 검토한 결과 상당수의 학생이 아직 영어 철자 하나도 제대로 쓰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런 상태로 대학에 진학한다면 결과는 뻔하다"고 지원 점수를 높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재시험에 대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교육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점진적으로 지원가능점수를 올려야한다는 등 여러 의견 맞서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조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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