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T 채점 오류는 지난해 11월 발견돼 시험을 본 학생들에게 통보 됐으나 일부 대학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대입 전형을 치른 곳도 많아 자칫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는 사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안고 있다.
지난해 GMAT를 치른 학생은 총 3만2천3백여명이며 채점 오류로 점수를 낮게 받은 학생은 약 3%인 9백70명에 이른다고 주관사인 교육테스트서비스(ETS)는 밝혔다.
데이비드 윌슨(David A. Wilson) GMAT 위원장은 "우리는 오류를 발견한 즉시 해당 학생과 학교에 올바로된 점수를 통보했다"며 "채점 오류로 합격이 취소된 사례가 없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점 오류로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난감해하고 있다. 한 학생은 본래 점수보다 80점이나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가장 적은 오류도 44점이나 된다. GMAT의 만점은 8백점이다.
한편 GMAT는 지난 99년 11월에도 채점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해 약 4백여명의 학생들에게 정정 통보를 한 바 있다.
조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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