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의 고등교육 개혁작업이 당국의 미진한 연구조사로 인해 곤경에 빠졌다. 특히 정부는 연구원들과 학생들이 개혁 작업에 어떤 방식으로 반응할지에 대한 명확한 조사를 하지 않아 개혁 추진을 시작하기도 전해 비평가들로부터 따가운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폴 트라울러(Paul Trowler) 영국 랜캐스터대 교수는 "정부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며 "대학이 정부 방침에 따를 것이라는 기대는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정책이 수 많은 통계와 조사를 거쳤다 할지라도 각 대학의 교육 이념과 이해의 폭을 모두 수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주장을 한 것.

한편 뉴질랜드와 호주 정부도 대학 통계 기반의 대학 구조개혁을 실시하려 했으나 대학측의 비협조와 통제력 상실로 인해 완전히 중단된 바 있다.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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