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Scholastic Aptitude Test)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 대학수학검증 +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 평균점이 지난해에 비해 0.01점상승한 21.2점이 나왔다고 ACT 본부가 최근 밝혔다.

ACT의 평균점은 지난 98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남학생은 수학과 과학분야에, 여학생은 영어 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냈다고 본부측은 밝혔다.

지난해 ACT 점수에 대한 인종별 변화는 흑인이 17.0점에서 17.1점으로 +0.1점 증가했으며 히스페닉계인들은 19.5점에서 19.6점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인들의 평균점은 미국 전체 평균보다 높은 21.7점을 기록했으며 인디언계는 점수가 지난해보다 오히려 0.1점 하락한 18.9점을 나타냈다.

ACT 평균점에 대한 통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90년 평균이 20.6점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21.2점라는 점수는 상당히 눈에 띄는 상승세라는 것이 ACT본부측의 의견이다.

리차드 푸르그손(Richard L. Ferguson) ACT 본부장은 "지난 88년 이전까지는 상승과 하강 곡선이 이어졌었다"며 "하지만 89년 이후 한번도 점수가 내려간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ACT에 응시한 학생들은 총 1백6만5천1백28명이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ACT는 대학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로도 작용하는데 올해 응시한 학생들 중 25%는 "대학 선택 시 그 대학의 ACT 평균점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고 결정을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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