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내 놓은 미 고등교육 +지원액이다.최근 여론조사 결과 밀리고 있는 고어의 액수가 부시보다 두 배 이상이다.
엘 고어 민주당 후보가 내 놓은 23억달러 지원 공약은 사회교육과 등록금 세금삭감 등을 위한 액수다. 정보화 사회로 치닫고 있는 미국인들을 위해 +투자될 전망인 이 자금은 앞으로 10년간 지역대학(community college)의 +직업 교육에 일부 쓰여지게 된다.
고어는 또 대학 신입생의 등록금 중 1만달러에 대한 세금삭감 혜택도 제안했다. 이것이 이뤄질 경우 미국인들은 덜 낸 세금으로 다양한 직업 훈련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 캘리포니아 산 마테오의 한 평생교육원에서 고어는 "모든 노동자, 모든 생활 수준자, 모든 사업과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핵심적인 사회 재교육 정책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52%의 지지를 얻은 부시진영은 39%의 지지를 얻은 고어진영보다 여유 있는 모습이다. 양 후보의 공약은 엄청난 규모의 지원액만이 동일할 뿐 내용은 상반된다.
엘 고어가 대학과 사회인을 위한 교육에 지원정책을 펼친다고 한 반면 조지부시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에 지원을 펼칠 것이기 때문.
조지부시는 대학진학을 원하는 고교생에게 지급될 장학금 확대를 위해 +10억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팰 그랜트(Pell Grant) 장학재단을 통해 이뤄질 이번 지원정책은 좀 더 많은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팰 재단의 장학금은 보통 1인당 3천3백달러가 지원됐다. 그러나 이번 지원정책이 이뤄질 경우 약 1천달러가 증액될 전망. 이번 공약사항은 주로이공계 기초학문분야인 수학과 과학분야 진학생에게 집중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캘리포니아 쿠페르티노의 드안자대에서 부시는 "전 세계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미국은 항상 새로운 직업 창출에만 신경을 써 온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 자식들의 미래에 대한 준비는 상대적으로 소홀했었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고등교육지원 공약은 '미래'를 향해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어는 현재의 유권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내세웠고 부시는 미래의 유권자들을 위한 공약을 내세운 것이 차이라면 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