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학 최초 ‘엔비디아’ 센터 들어서

▲ 센터 개원식에서 기념촬영하는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이용덕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 함인석 총장.

경북대(총장 함인석)에 비주얼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nvidia)’의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경북대는 21일 엔비디아 솔루션 데모 교육센터 개원식을 개최했다. 지난 9월 말 경북대와 엔비디아, (주)에스엔텍이 센터 구축·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지 약 2개월만에 정식으로 문을 연 것이다. 경북대 측은 “국내 최초로 대학 내에 엔비디아의 교육센터를 개원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센터에서는 최신 비주얼리제이션 시스템과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GPU(Graphic Processing Unit·그래픽 프로세싱 유닛) 슈퍼컴퓨터 기술을 한 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엔비디아와 에스엔텍은 10억원 상당의 슈퍼컴퓨터·워크스테이션·소프트웨어·네트워크 장비를 기증해 경북대생들이 센터에서 체계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업체는 또 3년간 3천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999년 GPU를 최초로 창안한 것을 비롯해 미국 특허만 2100개 이상 보유한 비주얼 컴퓨팅 분야 선도기업이다. 엔비디아의 프로세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포함해 영화관, 첨단 점보제트기 등을 디자인하는 작업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경북대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원을 계기로 엔비디아의 신기술과 IT분야에서 앞서가는 경북대의 역량이 접목돼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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