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식 입학처장

▲ 강문식 계명대 입학처장.
계명대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군과 ‘다’군에서 총 1989명을 선발한다.

전형요소별로 나군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20%와 수능 80%가, 예·체능계열은 학생부 10%, 수능 30%, 실기 60%가 반영된다. 다군은 인문·자연계열 수능 100%, 예·체능계열 수능 40%, 실기 60%가 각각 반영된다. 단 계명아담스칼리지(KAC) 등 일부 모집단위는 별도의 반영비율이 적용된다.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나군은 학생부를 일부 반영하고, 다군은 수능만으로 뽑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모집군의 특성과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요소를 잘 고려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영어우수자전형’으로 모집하는 KAC나 EMU(이스턴미시건주립대)경영학부, 디지펜복수학위의 경우 영어면접이 10% 반영돼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수험생들이 도전해볼 만하다.

수능은 100점 만점으로 반영하며 반영비율은 모집단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산점은 △자연계열: 수리 ‘가’형 10%, 과학탐구 5% △생명과학계열: 과학탐구 지정, 수리 가형 10%, △의예과: 수리 가형 지정, 과학탐구 5% 등이 주어진다. 탐구영역은 상위 2개 과목 성적이 반영된다.

올해 정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국어교육과 신설이다. 나군과 다군에서 10명씩 20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이외에도 에너지공학과, 전통건축학과, 중국학과(야간)가 신설됐으며 기존 에너지환경과학과는 환경과학과로, 생태환경디자인과는 생태조경학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계명대는 장학제도 대폭 확대로 우수학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인재 양성 장학프로그램인 ‘비사스칼라’는 신입생의 수능 성적이 백분위 평균 상위 10% 이내일 경우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전액 면제해준다. 여기에 개인 전담교수 배정, 도서비 연간 360만원 지급, 어학·컴퓨터 특별교육 지원, 국외 인턴십·교환학생 선발시 장학금 지급, 계명대 대학원 진학시 등록금 전액 면제 등 파격적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계명행복장학제도’를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기초생활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계명행복장학1’은 성적에 따라 등록금 70~100%를 지원하며, 차상위계층·실직자·장애인 자녀와 가계곤란자 등에게 주어지는 ‘계명행복장학2’는 성적에 따라 50만~1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원서는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올해부터는 수시 충원모집이 실시돼 정시 이월 인원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이런 점도 충분히 고려해 지원전략을 세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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