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올해 신입 취업자 534명 설문조사 결과

신입취업자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서 취업

취업성공요인은 '하향지원'

올해 신입사원 중 중소기업에 취업한 경우가 절반에 달해 가장 많았으나 초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차이는 평균 1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성공의 요인으로는 하향지원을 꼽아 취업을 위해서는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문을 두드려야 그나마 취업이 가능하지만 임금 차이는 대기업의 3분의 2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

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올해 신입 취업자 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에 취업해 55.2%로 가장 많았다. 중견기업이 17.0%로 그 뒤를 따랐으며 대기업은 14.0%에 그쳤다. 공기업이 10.1%, 외국계기업은 3.6%에 불과했다.

초임은 평균 2343만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차가 커 1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신입 초임이 평균 3131만원이었으나 중소기업은 2102만원으로 1029만원 이 더 많았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3분의 2수준인 셈이다.

취업성공요인으로 이들은 하향지원을 꼽았다. 16.9%가 눈높이를 낮췄기 때문에 취업이 가능했다고 보았다. 뚜렷한 취업목표는 14.4%, 운도 12.6%였으며 풍부한 직무 경험 11.8%, 인맥 9.4% 등의 순이었다. 학점이나 어학 등 스펙에서 앞섰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이들 가운데 10명 중 4명은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이나 정규직 전환 가능 인턴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7%는 비정규직, 17.6%는 정규직 전환 가능 인턴직으로 취업했다고 답했다. 정규직으로 취업한 경우는 63.7%였다.

성별에 따라 남성의 경우 69.3%가 정규직이었으며 여성은 55.2%로 남성에 비해 14.1%포인트 낮았다.

한편 취업소요기간은 평균 6개월이었으며 입사지원은 평균 24회, 서류합격은 평균 7회, 면접은 평균 6회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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