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DA 시스템 보안 솔루션’ 개발 위해 협약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한화S&C가 SCADA 시스템 보안 솔루션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왼쪽)과 진화근 한화S&C 대표이사.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원장 임종인)은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화S&C(대표이사 진화근)와 SCADA 시스템 보안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CADA는 사회기반시설인 △전력(발전·송배전 시설) △수처리(상·하수도 처리장) △교통(철도·지하철) 등에서 사용되는 각종 설비를 통합적으로 감시·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가용성·안전성을 문제로 보안프로그램의 설치나 업데이트가 어려워 보안레벨이 10년 전 수준과 다름없다는 허점을 가지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이 공동 개발하는 SCADA 시스템 보안 솔루션은 SCADA 제어망에 설치돼 자기유사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네트워크 침입탐지는 물론 알려지지 않은 공격이나 이상증후에 대한 조기감지가 가능하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최근 시스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이 함께 연구하고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 국가·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진화근 한화S&C 대표이사는 “사회 기반시설의 보안문제가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 양 기관이 더 나은 기술을 공유하고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향후 개발될 솔루션이 국가 보안사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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