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빛스캔’과 공동개발···日에 60억 규모 계약

▲ KAIST가 국내 사이보보안 전문 벤처기업인 빛스캔과 일본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KAIST와 국내 벤처기업이 공동 개발한 사이버 보안 기술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16일 사이버보안 전문 벤처기업인 빛스캔(대표이사 문일준)과 공동 개발한 기술을 일본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엠베서더호텔에서 일본의 대표적 정보보안 기업인 ‘인텔리전트 웨이브(IWI)’와 6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KAIST는 “진단과정까지 온라인으로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이 기술은 IBM과 HP도 상용화 못한 기술” 이라며 “이번 성과는 국내 사이버 보안 기술의 진가를 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와 함께 기술을 수출하는 빛스캔은 지난 5월 설립됐다. 사이버 보안 전문 벤처기업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진단 결과가 산출되는 ‘웹 취약점 진단 서비스·악성코드 유포지 확인 서비스’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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