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세웅 신구대학 그래픽아츠미디어과 교수

동티모르 교과서 보급사업을 위해 동티모르 연수생들에게 인쇄기술을 보급하고 있는 오세웅 신구대학 그래픽아츠미디어과 교수는 인쇄 분야의 연구는 물론 보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디지털 그래픽 아츠’라는 인쇄 분야 교과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오 교수는 “최근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등 장비가 첨단화되면서 인쇄 분야의 영역도 또한 넓어지고 있다”며 “흔히 인쇄라고 하면 눈에 보이는 출력물을 연상하기 쉽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해 ‘보이지 않는 인쇄’의 중요성도 더불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쇄에 대한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며 “인쇄를 그래픽 아츠(Graphic Arts)라고 표현하는데 아츠(Arts)라고 하는 것은 인쇄가 기술, 예술, 디자인, 과학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라오스, 세네갈, 동티모르 등 개발도상국에 인쇄 기술을 전수하고 인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구대학에서 진행한 ‘동티모르 테툼어 교과서 보급사업’ 인쇄기술 연수과정에서 동티모르 연수생 6명을 3개월 간 지도했다.
400년 넘게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의 지배를 받다가 지난 2002년에 독립한 동티모르는 전반적으로 인프라 환경이 매우 열악해 표준어인 테툼어 교과서도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교과서 보급은 물론 인쇄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과 이를 담당할 인재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신구대학은 올해부터 동티모르 연수생을 대상으로 2년 과정의 ‘인쇄전문기술자 양성 전문학사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오교수는 “지난해 연수생 6명이 3개월의 연수를 받았지만 실제 공장을 운영하고 인쇄작업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2년 과정을 통해 동티모르 연수생들이 전반적인 인쇄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배워, 향후 동티모르에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