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대·철도대학 통합 5일 개교

 국내 유일 교통특화대학으로 특성화

충주대와 한국철도대학이 통합돼 5일 국립 ‘한국교통대(총장 장병집)’로 새출발했다.

한국교통대는 이날 충주캠퍼스 체육관에서 동문, 교직원, 재학생 및 신입생, 학부모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선포식 및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 앞서 장병집 총장은 학생대표 등과 충주캠퍼스 정문에서 새로운 교명의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한국교통대는 1962년 충주공업고등전문대학으로 개교, 1993년 충주산업대, 1999년 충주대로 개편 전환됐다. 2006년 청주과학대와 통합, 지난해 한국철도대학과 두 번째 통합을 이뤘다.

충주캠퍼스는 공학과 인문사회 분야, 의왕캠퍼스는 철도 교통 분야,  증평캠퍼스는 보건·의료·생명 분야 등 캠퍼스별로 특성화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은 기존 충주대 입학정원(2101명)에 한국철도대학 입학정원(224명)의 60%(135명)를 감축한 정원을 합쳐 총 2190명으로 운영된다. 두 대학의 유사 중복학과 4개과 통폐합해 51개 학과(학부)를 둔다.

한국교통대의 총장은 현 충주대 장병집 총장이 잔여 임기인 2013년 4월19일까지 맡는다. 장 총장은 개교 선포식 인사말에서 “올해를 ‘제2창학을 위한 기반구축의 해’로 정해 국내 유일이자 최고의 교통 특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9월 4년제 대학인 충주대와 국립 전문대학인 철도대학의 국립대학 간 통합승인 신청안을 최종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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