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쟁률, 주간 ‘서울대’ 야간·주말 ‘중앙대’
[한국대학신문 홍여진 기자] ‘한국형 MBA’의 올해 하반기 경쟁률이 1.36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주간과정에서는 서울대, 야간·주말과정에서는 중앙대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개 한국형 MBA의 ‘2012년도 하반기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자료’를 16일 발표했다. 한국형 MBA는 한국적 기업특성에 맞는 경영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경영전문대학원이다. 2006년 8개교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3개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13개 대학(36개 과정)에서 1038명 모집에 1410명이 지원해 평균 1.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2011년 하반기 경쟁률 1.55대1 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주간 학생 모집 경쟁률도 작년에 비해 떨어졌다. 주간(Full-time)학생을 모집한 대학은 12개교(18개 과정)로 총 475명 모집에 681명이 지원해 평균 1.4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는 1.76대1이었다.
야간·주말(Part-time)학생을 모집한 대학은 10개교(18개 과정)로 총 563명 모집에 729명이 지원했다. 평균 1.3:1의 경쟁률을 보여 작년 하반기 1.38대 1의 경쟁률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주간에서는 서울대 ‘SNU MBA’로, 50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해 2.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야간·주말에서는 중앙대 ‘CAU Leader MBA’가 22명 모집에 56명 지원, 2.55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총 121명이 입학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7명에 비해 24명이 증가했다. 성균관대 27명, 고려대 23명, 연세대 21명, 서울대 18명 순이다. 출신 국적은 미국이 25%이며 중국이 14%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교수는 다소 줄었다. 13개 대학에서 82명의 외국인 교수를 유치해 올해 상반기 93명에 비해 감소했다. 전임교수가 41명, 비전임교수가 41명으로 절반씩이다. 미국 국적이 55명으로 전체 67%를 차지했다.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인증을 취득한 한국형 MBA는 더욱 늘었다. 미국의 MBA 인증제도인 AACSB를 취득한 대학은 9곳, 유럽 인증제도인 EQUIS를 받은 대학은 2곳으로 늘어났다. 하반기 MBA 해외 평가에서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2012 Full time MBA ranking’에서 연세대가 83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EMBA ranking 2012’에서 고려대가 12위, 연세대가 70위를 기록했다.
하반기 MBA 주간 졸업생의 취업률은 상반기보다 다소 줄었다. 졸업자 219명 가운데 123명이 취업해68%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졸업자 271명 가운데 213명이 취업해, 78.6%의 취업률을 보였다. 취업분야는 기업이 68.3%로 가장 많았고 금융업이 18.7%로 집계됐다. 재학생 중 직업능력을 가진 학생은 전체 91.7%이며 기업 분야 경력이 69.8%로 가장 많았다.
홍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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