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원장 임현술) 1기생이 2013년도 의사국가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24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에 따르면, 2009년에 입학해 올해 2월 졸업하는 동국대 의전원 1기생 23명 전원이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3일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시행한 ‘2013년도 제77회 의사국가필기시험’과 지난해 9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한 ‘의사국가실기시험’을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임현술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은 “동국대 의전원은 새로운 의학교육기법으로 자리 잡고 있는 통합 교육, 문제 중심 학습, 임상 수행평가 등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동국대경주병원과 동국대일산병원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강화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내는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동국대 의전원은 2013학년도부터 의전원 과정과 별도로 학석사통합과정을 개설해 신입생을 모집했다. 15명 모집에 1234명이 지원해 82.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처음 운영되는 의전원 학석사통합과정은 7년 과정으로, 고교 졸업자가 3년의 학사와 4년의 석사과정을 마치면 의사면허와 함께 의무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이다. 의대생의 석사 학위 취득 가능기간인 8년보다 1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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