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친환경 내재된 신개념 문화캠퍼스 ‘운정그린캠퍼스’ 건립

▲ 운정그린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성신여대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지방에 제 2캠퍼스를 짓는 상황에 ‘서울 제2캠퍼스’를 건립해 눈길을 끌었다. 2011년 3월, 서울 미아동 운정그린캠퍼스가 바로 그 곳. 운정그린캠퍼스는 ‘문화 ․ 친환경’을 품고 있는 최첨단 에코캠퍼스이다.

친환경 녹색 캠퍼스인 운정그린캠퍼스는 건물 밖 지상 공간에 주차장을 모두 없애고 캠퍼스 전역을 녹지 공간화한 것이 특징이다. ‘Green’ 캠퍼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녹지공간이 전체 면적의 40%에 이르며 지하 150m 아래 지열(地熱)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과 지상 7층 천정에서 지하 2층까지 쏟아지는 자연채광을 활용한 조명시설 등 녹색 에너지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또 캠퍼스 전체를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운정그린캠퍼스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아트갤러리Ⅰ,Ⅱ는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에 이르는 대형 갤러리로 램프형과 스퀘어형의 내부계단을 갤러리화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예술작품과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복식박물관, 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해 기획전시관 2곳과 대강당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행사가 진행돼 학생들의 창의적 소통이 가능토록 했다.   

■ 세계 최고수준의 간호시뮬레이션센터…간호대학 SWANS CENTER 개관 = 성신여대는 2012년 6월 세계 최고수준의 시설을 갖춘 간호시뮬레이션센터인 SWANS CENTER(Sungshin Woonjung Advanced Nursing Simulation Center)를 개관했다. 간호대학 SWANS CENTER는 환자를 간호할 때 필요한 핵심적인 임상술기 교육과 가상 시나리오를 이용한 간호시뮬레이션 교육 장소로, 실제 병원의 병동구조와 똑같이 설계해 만든 모의병동이다.

SWANS CENTER는 중환자실과 응급실, 분만실, 신생아실, 여성병실, 노인병실, 소아병실, 일반병실 등 종합병원과 동일한 구조로 돼 있으며 8개의 시뮬레이션 교육실과 2개의 디브리핑 룸, 5개의 OSCE ROOM(채점자·표준화 환자·학생 대기실) 등 총 24개실로 이뤄져 있다.

▲ 모의병동
생명을 다루는 간호사들은 모든 간호행위에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지만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함에 있어 처음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실제 모든 상황을 실습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SWANS CENTER에서는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제 병원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실제 환자처럼 반응하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기본간호기술부터 시나리오에 따라 통합된 간호중재까지 간호술기를 연마할 수 있다.

■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음향 스튜디오 Brickwall Sound 오픈 = 성신여대는 예술의 메카인 뉴욕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없는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음향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성신 음향스튜디오는 최대 40명까지 챔버오케스트라를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녹음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750여석 규모의 운정그린캠퍼스 대공연장에서 120명 이상의 풀오케스트라 녹음도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 Horus System을 구축해 국내 어디서도 구현할 수 없는 디지털 녹음의 완벽성을 이루는 스튜디오로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5작품이나 그래미상 최고음반상을 받은 세계적인 음향엔지니어 강효민 씨를 전문위원으로 영입해 최상의 음향 스튜디오 운영 기반을 갖추었다. 학생들도 Brickwall Sound를 통해 음악 작업은 물론 자신이 만든 작품이 음반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과정을 배우고 익힘으로서 좀 더 깊이 있는 음악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이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

성신여대에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테마의 이색 공간들이 존재한다. 수요자인 학생들의 시각과 입장에서 여대만의 독특한 컬러와 콘셉트로 공간을 재 탄생시켜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학생복지시설 리모델링과 신축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공간 서비스를 제공 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항공기 객실이야? 도서관이야? 중앙도서관 24시간 열람실    

최근 새 단장한 중앙도서관은 항공기 객실을 연상케 한다. 중앙도서관의 24시간 열람실은 내부 공사를 통해 바닥재․목공, 페인트 작업과 더불어 열람 책상과 의자, 냉·난방기 등 기자재를 새로이 교체했다. 또한 곳곳에 스타일링 소품들을 배치해 세련되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 객실형 24시간 열람실
특히 우측 벽면을 채운 8개의 좌석은 비행기 좌석 콘셉트로 제작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01A번 좌석부터 08A번 좌석까지 나란히 배열된 항공기 객실형 좌석들은 1인용 개별 학습 공간에 조명 기구까지 따로 갖추고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다. 벽면에는 시원한 하늘 사진을 담은 비행기 창(窓) 모양의 액자까지 갖추고 있어, 학생들이 여행을 하면서 공부하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 내 집 같은 휴게실! 캠퍼스 학생 쉼터 오픈

수정캠퍼스와 운정그린캠퍼스의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학생 쉼터는 학생들이 언제라도 담소를 즐기며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각각의 휴식공간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책상과 의자를 비치해 학생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카페형식의 디자인을 통해 여대생들의 감각과 취향에 맞도록 세심한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 기숙사 신축 및 학생회관 리모델링   

성신여대는 최근 돈암동 수정캠퍼스 공간에도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정캠퍼스 내 학생들의 생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약 1700평
부지에 신축할 계획이다.

올해 시작된 학생회관 리모델링 공사는 올 상반기 중에는 완공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학생회관에서 학생 자치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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