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5일 과학기술위성 3호 개발 기관 선정 발표

충남대, 우석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8개 대학 연구진들이 힘을 모아 과학기술위성을 만든다. 과학기술부(부총리 김우식)는 25일 과학기술위성 3호의 위성본체, 우주핵심기반기술, 주·부 탑재체 개발기관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번 과학기술위성 3호 개발기관으로 위성본체, 부분체 및 우주핵심기반기술 개발은 충남대(김형신), 우석대(정규범), 한국과학기술원(이대길, 임종태, 방효충, 문건우, 최원호),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김형명) 등이 맡게 됐고 주·부 탑재체 개발은 공주대와 천문연구원(한원용)이 담당하게 되는 등 총 2개의 연구기관과 4개의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협동 위탁기관으로 전북대, 항공대, 군산대, 계명대 등 4개 대학과 기초(연), 기계(연), 표준(연) 등 3개의 연구기관이 참여하게 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의지를 상호 자극해 차별화된 핵심 우주기술의 연구역량 집중화는 물론 대학 등으로의 우주기술연구 저변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특히 부탑재체로 선정된 공주대의 '초소형 영상 분광기'는 대기관측이나 환경 감시등을 위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주핵심기반기술은 기술이전이 어려우면서도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다. 또 실용급 위성의 독자 개발 능력 확보를 고려한 핵심기술로써 선정된 개발기관이 제작한 부품을 과학기술위성 3호에 탑재해 우주환경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주역들이 선정된 과학기술위성 3호는 차세대 다목적실용위성 등 국산화와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과기부는 내다봤다. 이번 과학기술위성 3호 개발사업은 과기부 주관 하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총괄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달 선정과정을 통해 각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공동설계팀을 구성해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과학기술위성 개발 공모에는 총 12개의 공모과제에 대해 23개의 연구그룹이 제안서를 내 참여했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과학기술위성 선정평가단'에 의해 현장실사를 포함해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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