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제·전공심화과정 통해 융합교육 실시

차별화된 창업 및 글로벌 교육 통해 ‘레벨 업’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인덕대학은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 위에 실용지식과 기술연마에 중점을 둔 대학이다.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글로컬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실무역량을 모두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덕대학은 올해 3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사업,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고등직업교육 품질인증대학, 전문대 유일 창업사관학교, 융합형디자인대학 육성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따냈다.

■전문대학 최초 '학부장제' 도입 = 인덕대학은 3개 학부 27개 학과(총 30개 전공)로 구성돼있다. 2008년에는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을 인가 받아 다학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올해 초에는 국내 전문대학 최초로 공학부와 디자인예술학부, 어문사회학부의 학부장제를 도입했다. 학부장을 중심으로 학부를 효율성 있게 운영하고, 타 계열과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융합과목 및 과정들을 이끌어가고 있다.

미래 산업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공학부에는 2년제 학과 2개(기계설계과, 건설정보과), 3년제 학과 9개(컴퓨터전자과, 건축과, 테크노경영과, 방송영상미디어과, 메카트로닉스과, 정보통신과, 기계자동차과, 토목환경설계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과) 등 총 11개 학과가 있다. 이들 중 학사학위 과정의 전공심화과정은 건축학과, 토목환경설계공학과, 건설정보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정보통신학과 등 5개 과에 개설돼 있다.

대학 설립부터 지금까지 41년의 역사 동안 국내외 디자인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디자인예술학부에는 2년제 학과 4개(미디어아트앤디자인과, 공간장식디자인과, 도시환경디자인과, 만화영상애니메이션과), 3년제 학과 5개(디지털산업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주얼리디자인과, 실내건축디자인과, 방송연예과) 등 디자인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9개 학과가 있다. 이 중 주얼리디자인과, 미디어아트앤디자인과, 만화영상애니메이션과, 공간장식도자인디자인과 등 4개 학과가 학사학위과정으로 개설됐다.

어문사회학부는 7개학과 9개 전공으로, 어문계열은 3개학과 4개 전공, 사회계열은 4개학과 5개 전공으로 개설돼 있다. 2년제 학과 5개(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사회복지과, 세무회계과)와 3년제 학과 3개(비서과, 관광레저경영과)로 나뉘며, 전공심화과정으로 개설된 학과로는 영어학과, 관광레저경영학과, 중국어학과가 있다.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인덕대학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창업교육이다. 인덕대학은 ‘21세기 글로벌 창업인재 양성’을 목표로 체계적인 창업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1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과 3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덕대학 창업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자 등록, 마케팅까지의 모든 과정을 각 분야의 전문가가 원스톱으로 돕는다는 점이다.

특히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15년까지 150개의 기업 창출을 목표로 하는 ‘2015 청년창업 15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사업성을 가진 예비창업자에게 대학이 보유한 공간과 기자재, 우수한 연구 인력 등을 활용해 기술개발 및 경영 등에 대한 코칭, 교육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취업 경쟁력까지 고려한 글로벌 교육=인덕대학은 ‘창의적 글로컬 리더’ 양성을 목표로, 단순한 해외 경험을 넘어 각 나라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배우고 산업체와 학과가 직접 연계해 취업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글로벌 교육을 지향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전공별로 팀을 이뤄 해외 프로젝트 공모전에 참가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사전-사후 인턴십, 전문대학생 해외현장실습, 해외취업지원, 글로벌어학연수, 자매대학 위탁교육 및 교환학생 파견 등 학생들의 전공과 외국어 능력에 따라 맞춤식 국제화 사업을 전개해 매년 300명 이상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매년 영어권, 일본어권, 중국어권으로 파견하는 전문대학생 해외현장실습은 전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덕대학의 특성화 사업이다.

< 명품 특성화 학과 엿보기 >

■창의성·전문성 갖춘 공학리더 배출 '메카트로닉스과' =인덕대학 메카트로닉스과는 전기전자, 기계공학의 이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제어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야에 걸친 미래지향적 융합기술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커리큘럼은 공업수학 등 기초과목부터 Auto-CAD, 기계요소설계 등 기계과목과 전기자기학, 전자계측실험 등 전기전자과목,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 이후 전공심화과정에서는 메카트로닉스 제품개발 및 제작 등 현장실무과목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졸업 후에는 본인의 적성에 따라 생산기계자동화, 기구설계, 산업용 자동화로봇, 공유압설비 및 설치 업체, 기계 및 전자 기술 관련분야, 전자산업, 디지털가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다.

메카트로닉스과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과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고, 인재 양성 후 바로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와는 매년 일정 수의 학생들이 졸업 후 입사하는 협력관계에 있다. 22개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습하고 취업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돼 있다.

▲ 신현준 방송연예과 교수

■신(新)한류 엔터테이너 양성 '방송연예과' =정형돈, 강유미, 김원효, 홍인규 등 30여 명의 유명 개그맨, 래퍼 아웃사이더와 MC스나이퍼, 시크릿 징거 등 실력 있는 가수들이 모두 인덕대학 방송연예과 출신이다. 세계 4대 비보이 경연대회 우승, 각종 국제 마술대회 석권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인덕대학 방송연예과는 실무 위주의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통해 신 한류엔터테이너 양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방송연예과에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배우 양미경과 신현준, 안무가 이란영 등 각 분야 최고의 스타 교수진들이 포진했다.

커리큘럼은 방송연예와 방송분장 전공으로 이분화 돼있다. 재학 중 필수요건으로 레크레이션 1급 강사 자격증, 헤어메이크업 자격 획득을 하도록 요구할 정도로 미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한다.

또한 학생들은 교내외 각종 행사를 통해 실전 위주의 무대경험을 이수해야 한다. 홍보 공연 및 외부 경쟁프로그램에 적극 참가해 무대 경험을 쌓고 있으며, 학기당 약 13회씩 방송사 제작현황 및 영화·연극·뮤지컬 관람 등의 현장학습에 참여한다.

40여 개에 달하는 현업단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두터운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를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연예계를 진출한 선배와의 모임인 홈커밍데이를 연 2회 개최해 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작업 환경과 전문 노하우를 직접 듣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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