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60년에 한 번씩 돌아온다는 ‘청마(靑馬)’의 해다. 국내 대학가에서 올해 ‘회갑(回甲)’을 맞이한 1954년생 총장은 서거석 전북대 총장과 조인원 경희대 총장, 이정구 성공회대 총장, 임덕호 한양대 총장 등 모두 19명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국제적인 대학경쟁 심화 등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대학을 이끌고 있는 이들 총장의 올 한해 운세는 어떨까. 청마의 기운을 받아 탄탄대로를 질주할 수 있을지 점검해봤다.

■성취감 맛볼 수 있지만 건강운 조심해야 = 올해 말띠의 운세는 욱일승천이다. 하는 일에서 목표에 도달할 수 있고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 대학구조조정 등 당면한 위기 속에 말띠 총장들의 질주가 예상된다.

사업운은 특히 눈에 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자신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다. 육감대로 움직이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성과를 인정받고 진보도 있어 만족스러운 한해로 되돌아볼 운세다.

이렇듯 말띠의 기운은 밝고 크지만 마지막을 주의해야 한다. 왁자지껄 떠들다보면 아차 하는 순간 손에 쥔 것이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다. 때문에 경거망동을 피하고 낭비와 유흥을 주의해야 한다. 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고 변덕스러운 기운도 이 띠의 단점이다.

특히 올해 질병운이 눈에 띈다. 환자를 방문하거나 불필요하게 나돌아다니는 것을 조심해야 하며, 올해는 우정이나 연애관계를 깨뜨리는 것을 특히 주의해야 할 해다.

■ 호랑이‧양‧돼지띠 웃고 쥐‧소‧닭 상극= 12간지 중 호랑이‧양‧개‧돼지띠와 궁합이 좋다. 범띠와는 손을 맞잡고 일할 수 있는 운이다. 말과 범 모두 높은 기개를 가지고 있어 뜻이 잘 맞고 신뢰할 수 있다.

양띠와는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높다. 생각이 깊고 부드러운 양띠의 기운과 말띠의 기운이 잘 섞이는 운세다. 또 결정을 미루는 양띠에 비해 과단성 있는 말띠가 양띠를 잘 이끌 수 있다. 돼지띠와는 특별한 매력을 느끼진 않지만 강한 다툼도 없어 무난한 관계다. 공통의 관심사가 많아 일을 진행하기 수월하다.

반면 쥐띠와는 개인적인 다툼이 많을 공산이 크다. 서로 개성이 강해 충돌이 잦다. 함께 일을 진행하려면 피하는 것이 좋은 띠다.

소띠와는 공통 관심사가 별로 없어 의사소통이 힘들다. 소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운세다. 폭발력이 강하지만 지구력이 약한 말띠와 폭발력은 없지만 지구력이 강한 소띠의 성향이 맞지 않는다. 상극인 셈이다. 닭띠와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큰 문제는 없으나 친밀해지기 어려운 사이다. 큰일을 도모하기엔 부담이다.

[참조:한국민속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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