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만개하면서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면서 많은 여성들이 머리 잘하는 미용실을 찾아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고 있다. 산뜻한 봄날씨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위해 염색부터 펌까지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작년 고준희, 강민경 등 스타들의 단발 헤어 열풍이 올 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단발머리는 연출법에 따라 풍기는 이미지도 천차만별이다. 일산 머리잘하는곳으로 알려진 김청경헤어페이스와 함께 올봄 트렌드인 단발머리펌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보자.

 

 

1.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더해주는 ‘미디엄 러블리웨이브 펌’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미디엄 길이의 단발머리에는 아랫부분에 굵은 컬을 넣어 사랑스럽게 연출해 보자. 윗부분은 윤기있게 마무리 해 여성스럽고 단정해보이는 스타일로 연출한다. 열펌의 경우 굵은 웨이브를 해도 마르면서 탄력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최준일 원장은 “우선적으로 고객의 모발 상태를 체크하고 손상도와 이미지에 맞춰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웨이브 펌 연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디지털발롱펌’
 
지난해부터 여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발롱펌. 머리 끝부분이 S자로 물결모양처럼 컬링되는 펌이다. 층이 들어간 머리보다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일자라인에 주로 연출한다.
 
숱이 없고 모발에 손상이 심한 편이라면 무알칼리 디지털 펌을 통해 탱글탱글하고 풍성한 웨이브를 연출해 발랄해 보이는 이미지로 연출할 수 있다.
 
머리 전체에 컬이 들어가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풍성해보이는 헤어 연출을 할 수 있다. 머리를 감은 뒤 드라이어로 컬을 살리며 건조시키고 물기가 조금 남았을 때 에센스를 발라 탱탱해 보이도록 하거나 소프트한 왁스로 고정시켜 컬링을 지속시킬 수 있어 관리도 수월한 편이다.
 
서휘 부원장은 “무알카리 디지털펌 시술을 통해 손상이 심한 모발도 풍성한 웨이브 연출이 가능하다”며 “짧은 기장에 최대한 사이드의 볼륨이 살 수 있도록 시술하면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3. 큐트하고 동안 이미지의 ‘베이비펌’
 
단발머리의 가장 큰 장점은 스타일링에 따라 동안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칫 단정한 이미지로 차분하게 보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길이를 조금 짧게 하는 것 만으로도 분위기가 180도 바뀔 수 있다.
 
옆머리와 뒷머리는 디자인 컷으로 짧게 잘라 페이스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머리 윗부분과 뒷통수 부분에는 베이비펌으로 볼륨감을 극대화 한다.
 
전경화 실장은 “베이비펌의 강점중 하나는 페이스라인을 돋보이게 하고 얼굴이 작아보이면서 어려보이는 것”이라며 “짧은 단발이나 커트 머리로 도시적인 분위기의 세련된 이미지로 개성을 표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4. 차분하고 단정한 이미지의 ‘볼륨 C컬펌’
 
굵은 웨이브나 갑작스럽게 짧게 자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미디엄 기장의 단발머리로 단아한 이미지를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네추럴 펌으로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주어 한층 여성스럽고 도시적인 이미지로 연출할 수 있다.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것 만으로 손질이 가능해 간편하다.
 
김미정 수석디자이너는 “어깨정도 길이라 깔끔하게 묶을 수 있고, 풀었을 때는 단아한 분위기로 보여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펌”이라며 “손질이 간편해 펌 관리가 어렵거나 아침시간이 바빠 여유가 없는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5.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단발 웨이브펌’
 
발랄한 이미지의 단발 웨이브 펌은 큐트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굵은 웨이브를 연출하지만 단순히 뻗치는 느낌과는 차이가 있는, 조금 더 러블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앞머리는 옆으로 넘겨 귀 뒤로 넘기면 귀여운 느낌까지 살릴 수 있다.
 
진 디자이너는 “붉은기가 없는 카키컬러는 따뜻한 봄철에 반하는 차가운 컬러로 개성있는 스타일을 살려주며, 도시적인 느낌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산 김청경 헤어페이스 최준일 원장은 “개인의 체질이 다르듯 각자의 이미지나 모발 상태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잦은 펌이나 염색으로 인해 얇아진 모발은 웨이브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시술을 받기 전 머리 잘하는 곳을 찾아 전문가와 함께 모발의 상태를 체크하고 본인의 이미지와 모발 손상도에 맞춰서 모발에 손상을 주지 않는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6. 시크한 이미지의 ‘단발 바디펌’

상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다면 단발 바디펌이 좋다. 라인을 깨끗하게 하고 손상이 없는 무알카리 볼륨매직으로 모발에 윤기와 입체감을 표현한 스타일이다.
 
바니 디자이너는 “무거운 머리의 경우 모발 끝부분에 질감처리를 하여 가벼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며 “은은한 반사빛의 금빛을 섞은 컬러로 조금 더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7. 여성스러움과 큐트함을 동시에 원할때는 ‘트윙클 바디펌’
 
귀여움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다면 트윙클 바디펌 시술을 권장한다. 여성스러운 몸매의 상징인 S자 굴곡을 헤어에 그대로 옮긴 듯한 연출로 군더더기 없이 세련되게 떨어지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한다.
 
제희 디자이너는 “무겁게 뭉치지 않고 머리 끝부분에 여성스러운 곡선을 넣어 세련미를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 단정한 네추럴펌을 원할 때는 ‘바디펌’
 
산뜻한 느낌의 바디펌은 내추럴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모발 손상이 심한 경우 극손상 모발만 정리하고 더 이상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무알카리 디지털펌으로 시술하여 조금 더 가벼운 느낌으로 연출한다.
 
윤택 디자이너는 “얼굴형과 이미지에 가장 알맞은 길이를 선정해 바디펌을 시술하면 세련되게 돋보이는 얼굴을 완성할 수 있다”며 “꾸미지 않은 듯 내추럴한 세련미를 원한다면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바디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9. 도시적인 이미지의 ‘다이아몬드 컬’
 
로맨틱한 분위기와 도시적인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다이아몬드 컬을 추천한다. 전체적인 라인은 컬이 거의 없이 끝부분만 바깥쪽으로 뻗게 하는 아웃컬로, 중간 라인의 컬엘 볼륨을 살려 윗 부분은 내추럴한 굵은 컬로 시술한다.
 
손혜진 수석디자이너는 “머리를 감고 물기를 제거하기만 해도 마름모 형으로 펌이 연출돼 손질이 훨씬 편한 스타일”이라며 “여기에 본인의 어두운 톤으로 염색을 하면 한층 더 차분한 헤어스타일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따뜻한 봄철, 화사한 단발머리 펌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에게 어울리는 단발머리 스타일은 봄꽃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