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경제 견인‧지역산업 고도화 선도

2단계 LINC 신규 우수 대학으로 선정
친환경공학·농생명식품 분야 특성화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전주대(총장 이호인)는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서 올해 신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올해 38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지역사회 ·학생·기업 ·대학간 상생의 길을 열게 됐다. 지자체와 대학대응자금을 포함한 전체사업비는 3년 간 총 132억 규모 다.
전주대는 특히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관련 기관을 집적하는 사업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학 김건회 LINC사업단장은 “이호인 총장님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 모두 한마음으로 협조하고 LINC실무팀 중심으로 구성원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 선정 요인을 분석했다.
전주대는 전북 지역의 핵심 분야인 환경공학과 농생명 분야에 방점을 찍고 사업 추진하고 있다. 특히 Eco-Engineering(탄소․부품소재․에너지)과 Agro-Culture(농식품품질안전․고부가식품․음식관광콘텐츠) 두 분야를 특성화해 운영한다. 전주대는 앞으로 LINC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체제를 실현하고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발전해 연구개발 등에 창의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지역 사회를 이끌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전주대가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대규모 사업단 꾸려 = 전주대가 LINC사업에서 신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대학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결과다. 전주대는 이호인 총장을 위시해 대학 관련 부서, 연구소와 지역 산업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LINC위원회를 열고 지역과 연계한 LINC사업을 구상했다. 이어 7개 대학 28개 전공의 학생 4978명과 교원 295명이 참여한 LINC 사업단을 꾸렸다. 단과대학 참여율은 77.8%로 특히 문화관광대학과 문화산업대학의 학과 참여율은 100%에 달한다. 대학구성원이 한마음으로 LINC사업을 준비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전주대 LINC사업단은 대학 조직 간 긴밀한 협조를 활용해 LINC사업팀 외 총 5개 센터가 함께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 대학의 △창조경제지원센터 △인력양성지원센터 △기업지원센터 △창업교육센터 △창의학습지원센터은 LINC사업팀을 중심으로 집적돼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대학본부, 산학협력단(현장실습지원센터, 공동기기원 등), 창업지원단이 함께 운영하는 광범위한 규모다.
■ALL-SET 기업 지원 시스템 구축 = 전주대는 기업 친화적인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했다. 특히 ‘가족회사’ 관리를 활성화해 대학 체질을 산학협력체제로 전환했다. 전주대는 지난해까지 LINC 1단계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를 2단계로 산정하고 해당 기간에 맞는 비전을 선정했다. 1단계에서는 산학협력 체제를 대학 전체로 확산했다면, 올해부터 시작하는 2단계에서는 각 분야 선도모델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산학융합체제로 전환한다. 특히 산학협력 환경 구축에 이 대학의 우수한 ‘가족회사제’ 관리 체제는 주효하게 작용했다. 전주대는 LINC 사업 추진 이전인 2004년 ‘가족회사제’ 운영메뉴얼을 개발했다. 이어 가족회사제를 확산해 753개(지난해 기준) 가족회사에 대한 관리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전주대는 오는 2016년까지 가족회사를 950개로 확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이 대학은 산학협력워크숍을 10년째 개최하는 등 탄탄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 분야 육성을 위해 탄소소재 분야에서는 효성 등 6개 기관, 농생명식품분야에서는 하림 등 14개 기관과 산학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주대는 산학연 협력 인프라를 통해 기업 친화적인 'ALL-SET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업 경영에 필요한 컨설팅, 기업 기술 홍보,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자인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지역과 발맞춘 특성화 진행 = 전주대는 전략적으로 특성화분야를 운영한다. Eco-Engineering, Agro-Culture 두 분야가 바로 그것이다.
Eco-Engineering은 탄소․부품소재․에너지 분야를 일컫는다. 전주대는 △건축공학과 △건축학과 △기계자동차공학과 △나노신소재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과 △기술융합디자인공학과 등이 참여해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Agro-Culture는 농식품 품질안전․고부가식품․음식관광콘텐츠를 포함한다. 이 대학 △문화관광대학 △문화산업대학 △의과학대학이 협력해 이 분야 인재 양성을 꾀한다.
이로써 전주대는 현 221명인 특성화 분야 인력을 3차학년도인 2016~2017년까지 580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성화 분야 기술개발 실적도 현행 57건에서 95건으로 수직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68.7%인 현행 취업률은 77.7%로, 학생과 기업의 만족도도 함께 견인할 예정이다. LINC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학생은 취업을, 기업은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단 구성과 역할은 이렇게 ... LINC사업팀과 5개 센터
창조경제선도, 창조경제지원센터
학생들 대상으로 창조경제형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체 현장실습과 연계한 기업의 창조경제창출에 기여토록 한다. 또 △창조경제 실천모델 개발 운영 △창조경제협의회 운영 △산학공동연구(R&D) 프로젝트 발굴과 지원 △창조경제형 일자리창출 및 가족회사 성장지원 등을 맡는다.
융합형 NCS교육트랙 도입, 인력양성지원센터
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능력강화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도입한다. 특히 특성화분야와 연계해 MSC, 어학, 기초직무능력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취업캠프를 개최하고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기업을 위해선 소그룹 가족회사를 방문해 지도하고 융합교육과정을 실시한다.
가족회사 및 공용장비 지원, 기업지원센터
가족회사 성장을 도와 대학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족회사종합관리시스템 및 원스톱지원시스템 운영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한다. 구체적으로는 가족회사의 기술‧경영‧상품화‧공동장비 활용 교육 등을 지원한다.
창업교육 강화 및 확산, 창업교육센터
대학 내 창업교육을 총괄한다. 학생들의 창업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창업역량을 강화한다. 더불어 전국 최우수 창업지원단과 상호 역할 분담을 통해 창업강좌를 개설하고 운영한다. 또 △창업동아리 발굴 △창업(글로벌창업)캠프 개최 △창업형 캡스톤디자인 연계 상품화‧사업화 지원 △창업학점제 △창업친화적 학제 구축을 맡는다.
창의공장 및 창의학습Class 운영, 창의학습지원센터
지속적으로 재학생들의 창의학습능력을 배양한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참신한 아이디어 창출능력을 고취하고 TRIZ(창의학습사고기법)교육 강화도 도모한다. △창의학습Class 운영 △학년별 창의학습동아리 육성 △창의팀프로젝트경진대회 개최 △창의공장과 연계한 창의설계캠프 운영을 맡는다.
LINC사업위원회 및 사업총괄, LINC사업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LINC사업 위원회를 주관하고 운영한다. 특히 대외협력 및 네트워크를 총괄 담당한다. 각 센터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LINC사업 전담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채용과 평가를 시행한다.

- 2단계 LINC사업에 신규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비결이 뭔가.
“우리 대학은 이번 2단계 LINC사업 선정을 목표로 지난 2년간 철저히 준비했다. 대학 구성원 모두 혼연일치해 산학협력의 성과창출을 이뤘다. 대학에서는 현장실습지원센터, 공동기기원 및 기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교수업적평가에 산학협력 비율도 적극 반영했다. 학생들 대상으로는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이수 학생비율 향상에 노력했다. 이런 각고의 노력으로 취업률 등 주요 산학협력지표를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는 LINC 지표관리팀을 필두로 LINC 기획 및 실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 전주대 LINC사업에서 역점을 두는 부분은.
우리 대학은 지역의 6차 산업 성장을 고려한 ‘환경공학과 농생명식품’을 특성화 분야로 정했다. 산업의 생태 환경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대학교육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것이다. 이렇게 산업체 수요중심교육, 현장중심교육,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창업교육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창의적 인재 양성도 항상 중점 분야다. 우리는 현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창의학습 및 창업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산업의 창조경제를 견인 할 수 있는 창조경제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