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학과, 상지 재활 동영상 스마트폰 통해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광주대(총장 김혁종) 작업치료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국내 최초로 뇌졸중 환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을 개발했다.

광주대는 교수와 학생들이 합심해 뇌졸중 환자를 위한 상지(上肢, 팔)재활 동영상 어플을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허명

뇌졸중(腦卒中)은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발병 후 85%가 상지기능장애를 경험한다.

허명 작업치료학과 교수의 주도로 이루어진 어플 개발에는 이 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손재광·김정환·장환석·최경현·곽연상·김다운 씨와 정보통신학과 2학년 이제성씨가 함께했다.

어플의 토대는 현재 미국에서 뇌졸중 상지재활에 효과가 크다고 검증받은 상지재활 프로그램(Graded Repetitive Arm Supplementary Program: 출처: http://neurorehab.med.ubc.ca/grasp )이다.  허 교수와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한국 실정에 맞게끔 변경해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어플은 1, 2 3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총 71개의 동영상이 담겨있다. 뇌졸중 환자들이 본인의 상태에 맞게 단계별로 선택한 동영상을 따라보면서 반복적으로 상지운동을 실시할 수 있다. 구글(Google) Play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노트북, 컴퓨터, 스마트TV 등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허명교수는 "뇌졸중 재활치료 한국형 표준진료지침을 보면 하루에 최소 3시간이상 난이도를 점진적으로 높여 반복훈련과 기능적인 과제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뇌졸중 환자들이 이 어플을 이용해 가정이나 병원에서 상지 재활하는데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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