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신성대학교]세계적 수준의 특성화 대학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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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학과에 대한 대대적 지원…대학 브랜드로 구축

4년제·전문대학 두루 경험한 총장의 확고한 교육 방향

▲ 신성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는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인 태촌(太村) 이병하 박사의 홍익인간 정신을 구현하고 세계화 추세에 부응하는 산업기술인을 양성하자는 이념 아래 건립됐다. 지난해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World Class College)로 선정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고려한 산학협력과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설립자 이병하 박사는 지난 6월 정부로부터 국민 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하였다.

이 대학은 ‘BEST Innovation 2020 직업교육의 메카, 취업이 잘되는 즐거운 대학’을 비전으로 삼아 직무를 창의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창조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성대학교는 개교 첫 해인 1995년, 교육개혁위원회로부터 특성화모델대학으로 지정받은 이후 교육부 주관 재정지원사업인 우수공업계대학, 특성화우수대학, 주문식우수대학, 학사제도시범전문대학, 5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대학, 특성화전문대학에 잇따라 선정됐다.

▲ 호텔관광계열 실습 현장.

■대학 자체 평가로 명품학과 육성…지역산업과 상생하는 모델로서의 입지 강화 =‘입학부터 취업까지’는 신성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다. 수요자와 지역사회, 그리고 취업교육 중심의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특성화된 교육 인프라’를 갖춘 인성을 겸비한 우수 인재 육성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화점식 학과 개설을 지양한다. 대신 명품학과 위주 특성화된 학과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성과는 높은 취업률 지표가 증명한다. 지난 6월 발표된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이 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대전·충청권 1위와 전국 3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역권 인재양성에 있어 신성대학교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대학의 명품학과 인증제도란 차별화된 학과 운영으로 국내 상위그룹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해주는 대학자체 프로그램으로 현재 △미용예술계열 △치위생과 △제철산업과 △간호학과 △호텔조리제빵계열 △복지행정과 △유아교육과 △전기과 △세무경영과로 총 9개이다.

이 중 제철산업과는 현대제철(주)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과 개설 이후 80%이상의 학생들이 이 기업과 국내 굴지 대기업에 입사했다. 아울러 자동차계열은 동서발전소와 MOU를 맺고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고, 전기과는 취업률이 8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이 전국 최 상위권을 기록 중인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작업치료과와 같은 보건계열 학과 등은 향후 전망 있는 명품학과로 꼽히고 있다.

▲ 신성대학교 캠퍼스 야경.

■재학생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점…인성 겸비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기술인 목표 =신성대학교는 올해부터 공학과 자연 계열을 주력으로 한 특성화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학이 위치한 충남 당진에는 3곳의 국가산업단지와 4곳의 일반산업단지 등이 밀집돼 있다.

이러한 지역 특성을 적극 활용해 공업계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철강, 자동차 등 발전소에서 요구하는 인력들을 자동차계열, 전기과, 제철산업과, 소방안전과, 보건환경과 등 공업계열 학과에서 양성하고 있다. 한편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교육·복지와 의료서비스 부문도 중점 관리하기 위해 대학은 지역 의료기관과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대형병원 유치에 따라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보건의료 인력 양성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보건의료전공을 명품학과로 선정하고 대학 중기발전계획에 근거해 특성화 교육을 추진하는 이유다.

재학생들은 대학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전국 전문대학생 학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07점을 기록, 전국 평균 3.51점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대학은 학생들이 인성을 겸비한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 교육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평소 전 교직원에 의해 실시되고 있는 인성 함양 교육은 ‘바른 신성인 되기 프로젝트’라는 체계적인 매뉴얼로 갖춰져 있다. 인성계발을 교양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기본예절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역 산업체들이 신성대학교 출신을 유난히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신성대학교 캠퍼스는 밤과 낮의 구분이 없다. 학생들이 낮에는 정규 교육과정에 참여,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비정규과정 학습, 야간에는 자격증, 국가고시 등 각종 특강과 동아리 활동 및 자율학습을 하며 도서관과 강의실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대학은 학생들의 ‘뜨거운’ 면학 분위기 조성에 한껏 불을 지펴 2년 전 중앙도서관을 추가로 신축했다. 내년 2월에는 지상 12층 규모의 제3인성관(기숙사)도 추가 증축되므로 더 많은 재학생이 집에서 통학시간을 줄이며, 학교교육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 김병묵 신성대학교 총장.

김병묵 총장 인터뷰
-충남 당진 지역 발전에 신성대학교가 기여하는 정도는.
“기여도는 매우 높다고 본다. 지역 산업체와 산학 협력 체제를 이루며 현대제철(주)을 비롯해 크고 작은 규모의 350여 회사들과 MOU를 체결한 상황이다. 학생들을 그 기업들에 취업시키고 기업에서 주문식 교육을 의뢰하면 그에 맞춰 교육 시키고, 또 기업 임원을 겸임교수로 위촉해 임원이 직접 대학에 와서 강의하고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이렇듯 산업체와의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특정 기업과의 업무 진행 상황을 말해달라.
“현대제철에서 매년 1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우리대학에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제철학과와 협력체계를 이루고 있으며 제철학과 졸업생들은 대부분 현대제철에 취직하게 된다. 지역과 더욱 밀접한 연관을 맺기 위해 부분적으로 진행하고 있던 관·산·학 협력체를 내년부터는 당진시와 함께 더욱 강화 할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세 기관이 합동으로 매년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대학의 인적자원들을 당진시와 기업체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다. 우리대학 교수진이 각 회사의 사내대학 운영을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방 전문대학 수장으로서 느끼는 위기감이 있다면.
“만약 수험생이 수도권과 지방대학 모두에 합격하면, 수도권으로 가는 게 현실이다. 부모와 학생 본인 선호에 의해 수도권으로 몰리는 경향을, ‘신성대학교로 가야 겠다’ 마음먹게 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발전해서 명문, 좋은 대학이 돼야 한다. 그러므로 알차고 질 높은 교육환경 속에서 현장에 맞는 교육, 주문식 교육, 차원 높은 교육을 시켜 취직 잘되는 대학으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 또 4년제 대학에서 유턴(U-turn)해 오는 지원자가 현재보다 더욱 많아지면 지방 대학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희대 총장·대교협 회장·덕성여대 이사장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4년제와 전문대학 모두를 경험한 수장으로서 차이점을 말한다면.
“갑자기 총장이 된 게 아니라 학장, 대학원장, 기획실장, 부총장 등을 모두 거쳐 총장직에 올랐다. 4년제 총장 및 대교협회장을 하면서 솔직히 말해 고등교육기관의 한축인 전문대학에 대한 실정을 몰랐고 또 별로 관심도 없었다. 전문대학에 와서 보니 그동안 정부에서 전문대학에 대한 정책이 전무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나치게 홀대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다. 앞으로 전문대학의 위상이 높아져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다행히 이번 정부에 들어와서 전문대학에 대한 정책이 강화되는 것 같다. 구조적인 문제도 하나 언급하면 교육부에 전문대학을 다루는 부서는 전문대학정책과 하나뿐이데 이것을 국으로 승격시키고 1국에 최소 3개과 정도는 설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전문대학의 위상이 어느 정도 올라설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전문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율을 높이고 학제 다양화를 각 대학에 맡겨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또 4년제가 전문대학 학과를 모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신성대학교가 향후 나아갈 방향은.
“인성 교육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이를 기본으로 각 전공에 최고의 교육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현장위주의 실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재정 지원을 할 것이다. ‘명품학과’라는 용어는 우리 대학에서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명품학과에 선정되면 교수 연구비, 학과 발전을 위한 재정적 지원, 각종 시설지원 등 기자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또 하나는 ‘애프터서비스’다. 앞으로는 졸업 후에도 각 학과에서 취업생 들에 대한 인적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졸업생들에 대한 재교육을 대학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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