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동의대는 1일 오후 산학협력관 1층 로비와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오픈카페에서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판제막식과 IPP사업단 개소식에 이어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능력중심사회’ 주제 특강으로 진행됐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은 2012년부터 해외 선진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코업(Co-op: Cooperative education)의 한국형 모델로서, 대학교 학업학기와 체계적인 산업체 전일제 현장훈련을 병행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이다.

동의대 IPP사업단은 향후 5년간(2015~2019년) 매년 10억원의 사업비를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원받아 기업 중심의 학사제도 개편과 학생들의 체계적인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올해는 상경대학과 공과대학, ICT공과대학, 자연·생활과학대학 산하의 21개 학과(전공)의 17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관련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실무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경영학과, 경영정보학과, e비즈니스학과, 호텔컨벤션경영학과, 데이터정보학과, 컴퓨터과학과, 건축설비공학과, 토목공학과, 기계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환경공학과, 융합부품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영상정보공학과, 멀티미디어공학과, 게임공학과, 디지털문화콘텐츠공학과 등 21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30개 학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김삼열 IPP사업단장(건축설비공학과 교수)은 “IPP 제도는 4~6개월 장기로 최대 2회 학생들이 기업에 파견되어 실습을 수행하는 제도다. IPP는 학생들을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 제공되어 기업의 인력활용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학생ㆍ기업ㆍ대학 모두가 상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의대는 지난 4월에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가 지원하는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과 기업 간의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44개 대학이 신청하여 동의대, 숙명여대, 인천대, 인하대 등 14개 대학이 선정됐고, 부․울․경 지역에서는 동의대가 유일하게 선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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