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장학금에 학생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운영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청년 아펜젤러’ 양성 박차
가·나·다군서 총 632명… 모집군 별 복수 지원 가능
일반전형 나군, 수능성적 100%으로만 총530명 선발

배재학당이 신학문과 신문화의 씨앗을 뿌린 지 올해로 창립 130주년을 맞았다. 1885년 미국 감리회 소속 H.G.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배재학당은 이듬해 고종황제로부터 교명 배재학당(培材學堂) 현판을 하사받았다. 배재는 배양영재(培養英材)의 줄임말로 ‘유용한 인재를 기르고 배우는 집’이란 뜻을 담고 있으며, 설립 당시부터 대학(PAI CHAI COLLEGE)으로 출발했다. 설립 초기부터 개방화된 전통을 이어받아 배재대는 40개 나라의 243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하게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74개 나라에서 유학 온 726명의 외국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 ‘나눔과 섬김’ 실천하는 학당동문만 15만명 ‘든든’ = 배재학당은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당훈 아래 130년 동안 지금까지 학당 동문 10만 명, 대학 동문 5만 명 등 15만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김영호 총장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5년째 대학을 이끌고 있다. 김 총장은 나눔과 섬김의 배재교육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나눔과 섬김으로 행복한 자율생태대학으로 목표로 ‘나섬 1885’ 발전전략을 펼치고 있다. ‘나섬 1885’ 발전전략의 핵심은 지역 중심의 학부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청년 아펜젤러’를 양성하는 것이다. 실천하는 청년 아펜젤러란 공동체 속에서 상생의 에너지를 끌어내며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 지성인, 공감과 소통으로 미래사회 창조에 적극 협력하는 전인적 감성인, 끊임 없는 도전과 모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의적 개척자를 의미한다.

■ 특성화 교육과정 마련, 내실화·선진화 균형인재 양성 박차 = 배재대는 실천하는 청년 아펜젤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의 내실화에 힘쓰고 교양 및 전공교육의 선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전공과 분야를 습득할 수 있도록 복수전공과 부전공에 대한 문호가 활짝 열려 있으며, 25개 연계전공과 6개 융합전공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시경교양대학에서는 보다 다양하고 강화된 교양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균형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쓰기와 읽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고와 표현’ 강좌와 연계된 글쓰기 교실은 15주 동안 연상훈련과 표현력 기르기, 전개방식 등 글쓰기 전반에 대한 이론을 공부 외에 25개 분야 220권의 추천도서 중 1권을 읽고 온라인으로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또 '빅 데이터와 세상읽기' 등 56개 과목과 연계된 읽기교실에서는 담당 교수가 추천한 10권의 책 중에서 3권을 읽고 '에월루티오 북'을 제출하는 읽기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아펜젤러 리더십 캠프’ 통해 대학생활 청사진 설계 = 모든 신입생은 ‘아펜젤러 리더십 캠프’에 참여시켜 대학 4년간의 설계를 미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2~4학년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마다 담임교수와 함께 그룹별로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배재 리더십 훈련’을 갖고 있다. 또한, 스스로 정한 31가지 실천과제를 이행하는 ‘도전 31 프로그램’, 방학마다 학과 선후배끼리 팀을 이뤄 떠나는 ‘글로벌 배낭여행’, 이론으로 배운 전공을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하는 ‘배재재능봉사단 활동’ 등 자아실현을 강화하는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 장학금 혜택 풍성·맞춤형 취업 프로그램도 = 배재대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2016학년도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 배재학당창립 130주년 기념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급 규모는 인문·사회계열 80~90만 원, 자연·공학·예체능계열 100~110만 원이며 기숙사 입사도 100% 보장한다.

물론 국어, 수학, 영어 수능성적 우수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수능성적 2개 영역 이상 1등급 이상인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와 함께 학기당 학습장려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2개 영역 이상 2등급이면 4년간 등록금 면제, 2개 영역 이상 3등급이면 2년간 장학금 면제, 1개 영역이상 3등급이면 첫 학기 등록금의 50%가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이처럼 풍성한 장학금 규모는 2014학년도 기준으로 장학금 총액이 305억 원에 달하는데, 이는 등록금의 46.9%를 자치하며 학생 1인당 325만 원에 이르고 재학생 70%가 장학금을 받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학생들의 취업프로그램도 다양하다. 1학년 때부터 담임교수제에 따라 진로와 상담 시스템을 통해 학업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지도받는다. 또 취업희망 분야별로 진로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취업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 스펙 쌓기, 인턴활동 등 구체적인 취업 준비를 하게 된다, 특히 배재대는 올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 사업'에 선정돼 스페인중남미학과 전공 및 복수전공 학생들을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멕시코의 한국기업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 외국어 모의 면접시스템을 구축해 해외면접 준비에 지원을 하고 있는데, 선배들이 진출한 미국, 일본 등의 회계, 마케팅, 관광, IT분야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능 가중치·실기 출제형식별 배점 변수”
국어·수학 B형 가산점... 최저학력기준 적용 안해

배재대의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4일(목)부터 30일(수)까지이며, 모집인원은 총 632명이다. 단 모집정원은 예비등록인원에 따라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의 모든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가·나·다' 군별로 모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530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의 모집군은 ‘나’군이며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 반영 방법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중 우수영역 2개와 사회·과학·직업·제2외국어/한문 영역 중 우수과목 1개 등 3개 영역을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선택한 학생은 각각 백분위 점수의 10%가 가산점으로 부여된다. 모집단위별로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난해 성적과 경쟁률을 참고하여 지원전략을 꼼꼼히 수립할 경우 합격을 앞당길 수 있다.
'가·나·다'군을 통해 모두 96명을 선발하는 실기전형은 항공운항과 등 6개 모집단위에서 진행된다. 전형이 수능성적 20%와 실기 80%로 반영됨에 따라 실기 준비 여부가 합격을 좌우하게 된다. 따라서 실기전형의 출제형식과 배점비율을 자세히 분석해 준비해야 한다.

[인터뷰]"1년간 다녀보니 참 재미있는 대학"
한도원(항공운항과 1)씨

대학생이 된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 승무원이 되는 꿈을 키워왔기에 ‘국제화 강점대학’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을 잘 갖춰놓은 배재대에 지원했다.

배재대는 자체 개발한 특성화 커리큘럼은 물론 다양한 장학제도, 외국어교육·문화 교육과정이 알차게 짜여 있다. 해외 교환학생 및 연수프로그램도 다양해 ‘가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국내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 배재대 블로그 기자단과 함께 깨끗한 교정을 만다는 ‘클린배재’ 활동을 전개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1여 년 동안 겪은 배재는 참 알차고 재밌는 대학이다.

가령 총장님은 한 달에 한 번씩 ‘총장님이 쏜다’란 제목으로 △삼겹살 △짜장면 △가래떡 데이 등 이벤트를 실시, 학생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또 매달 진행되는 캠퍼스 사랑 사진공모전을 통해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상품권도 받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공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실시하는 이벤트, 공모전 등을 통해 선·후배들은 물론 교수님과도 교류하며 즐겁고 알차게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배재대와 함께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길을 가꿔 나가길 바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