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 고숙련 기술전수 도제교육 프로그램 추진

▲ 이승우 군장대학 총장(왼쪽)이 NCS 기반 교육과정 협약식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특성화 Ⅳ유형인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사업을 추진 중인 군장대학(총장 이승우)은 고숙련 기술인에게 사사(師事)를 받도록 하는 ‘NCS 기반 고숙련 명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명장들을 석좌교수로 초빙해 학생 지도, 진로 및 취업 지도, 명장 사사 프로그램 운영을 하며 전문기술교육 및 기술인을 육성하는 것이다. 명장 석좌교수들의 분야는 △기계(금속도장) △기계(기계조립) △기계(보일러) △기계(전산응용가공) △공예(보석가공) △서비스(조리) △기계(자동차) 등이다.

이승우 총장은 “우리 사회는 전문성을 갖춘 기술 인력이 대우 받는 사회로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관련 분야 최고의 기술을 가진 이들이 바로 명장”이라며 “국가가 추진 중인 직업 현장과 인력 간 불일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교육부 주최로 전문대학 육성방안 중 산업기술명장대학원 설치가 언급된 적이 있었지만 무산됐다. 전문대학들은 고숙련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도제식 교육을 비롯한 철저한 실무 중심 교육이 전제돼야 한다는 근거로 내세운 바 있다.

당시 숙련기술인력이 보유한 산업현장의 경험과 기술 등을 체계화해 고숙련 기술의 계승, 발전과 기술인 우대 풍토를 조성하고자 전문대학 내 대학원 과정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숙련 기술전수를 위한 도제교육 프로그램은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운영되며 숙련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도제교육과정 정착, 성과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직무능력의 현장성을 강화할 수 있고 평생경력 개발의 교육적 기반을 닦을 수 있는 이점을 갖게 된다.

김혜영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연구위원(안동과학대학 교수)은 “고숙련 기술전수 도제교육 교수의 법적 지위와 자격을 부여하고 도제교육 및 현장실습 형태의 다양성을 확보, 참여 학생들을 취업 알선 등을 제도화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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